모든 게 다 우울하고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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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다 우울하고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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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취미로 글을 쓰다가 그게 잘 돼서 출간을 여러 번 했어요. 아직 대학생이라 여전히 취미로 하는 일이고 전업은 아니에요. 근데 글 쓰는 게 너무 좋아서 진로도 이쪽으로 정하긴 했아요.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글을 준비 중이에요. 그런데 너무 불안해요. 이걸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줄지, 과연 이게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쓴 건 다 재미 없을 것 같고, 아무도 좋아해주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실패하고 망할 것만 같아요. 사실 이전에 출간했던 작품들에 좋지 않은 리뷰가 있었어요. 당연히 모든 창작물에 호불호가 갈리고 그걸 나타내는 리뷰 또한 생긴다는 건 알아요. 근데 조금이라도 날 서 있는 말에 크게 상처를 받고 하루 종일 우울해 해요. 그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시간과 공을 들여 노력하는데 어차피 또 같은 말을 듣게 될 것 같아요. 제 글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건 알아요. 근데 알아도 안 좋은 말만 자꾸 보여요. 하루 종일 그 말만 생각나고 그래요. 차기작이 나오면 또 그런 평가를 받게 될 것 같아서 무서워요. 그래서 한동안은 가슴이 갑갑해서 숨도 잘 안 쉬어졌어요. 잠도 잘 안 와요. 불안과 걱정들이 머릿속을 부유해요. 배가 안 고파도 뭔가를 자꾸 먹어요. 요즘은 인기가 정말 많은 다른 작품들과 제 글을 자꾸만 재단하고, 의기소침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하루 종일 우울해요. 내 글도 충분히 멋진 글이라는 걸 아는데도 그래요. 자부심은 있는데 자존감은 낮은... 그런 이상한 상황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절필을 하고 싶은 건 아니에요. 평생 글만 쓰면서 살고 싶어요. 그런데도 자꾸만 자존감은 낮아지고 자신은 없어져요.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제가 지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우울해불면무서워스트레스불안호흡곤란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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