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고 두렵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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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고 두렵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unni
·4년 전
온갖 생각이 들어 여기에 정리하려합니다. 시간은 속멀없이 흘러가는데 나는 망부석처럼 서 있어. 그동안 한게 없어.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아. 그냥 멍하니 하루를 먹고 놀고 자는데 허비하고. 전공으로 배운게 있는데 솔직히 그걸로 먹고 살려니 이유모를 두려움과 불안이 음습해온다. 그래서 다른 길을 갈까하면 비전공자인데 할 수 있나?라고 생각하면서 겁먹어서 벌벌 떨고 한숨 푹푹 내쉬고 더는 미룰 수 없어서 뭔가를 하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안 떠올라. 관심사도 흥미도 적성도 심지어는 내 자신도 모르겠다. 그저 하루를 놀고 먹고 자는데 쓰기를 5개월... 이제는 '일'이라는게 두렵고 귀찮고 사람과 사람을 마주하는게 무섭고 취직하기위한 과정도 겁난다. 가끔은 왜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을 가져버린다. 가정형편을 생각한다면 바로 실천해야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슴이 돌덩이가 내려온 것처럼 무겁고 답답하다. 내가 뭘하고싶어했던가.아니 그 전에 하고싶었던 걸 이루기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던가... 그저 남의 말에 휩쓸려서 그저 쉬워보이는 길만 좇아 살아왔나? 지금 나는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나? 이룬게 없어서 이루고자 노력하지않아서 지금 이러는걸까. 이러는 가운데에도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네. 떠오르는 생각들은 적으면 마음은 잠깐 평온하지만 현실을 다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현실을 바로바야하는데 어렵다. 노력하지않은 삶을 살아았으니 당연한 결과일거다. 최선을 다하는 방법도 나를 돌아보는 방법도 모르겠다. 이제는 뭘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불안하고 겁나고 두렵다. 어떻게해야 나아갈 수 있을까 살아갈 수 있을까. 옛날에는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나날들이 전부 초조하고 긴장이 연속된 날로 받아들어 살아간다. 죽고싶다하면서도 살고 싶고 살고 싶다하면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싶다.
혼란스러워불안해우울해망상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공허해두통답답해무서워무기력해콤플렉스괴로워힘들다조울걱정돼불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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