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계속 이 곳에 있어도 돼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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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속 이 곳에 있어도 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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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엄마와 아빠 언니 저 이렇게 살다, 어릴때 엄마가 바람을 피고 나가서 이혼을 한 한부모가정에 삽니다. 어릴때 엄마는 친구라는 가정 하에 저를 많이 데리고 다니며 내연남을 만났고, 지금 남자와는 옛날부터 알아서 술먹고 서로 소주병으로 싸우는 모습과, 어쩌다 제가 말리다 맞고 수술까지 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빠와도 많이 싸워서 옛날부터 소리를 지르거나 조금이라도 난폭한 모습을 보이면 금방 주저앉거나, 쓰러지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빠와 언니 저 이렇게 살지만 문제는 이거입니다. 아빠는 한 운동을 가르치는 코치님이고 전 5년 전부터 이 운동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2년 전에 반항하다 뒤늦게 운동을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운동을 하는 곳은 저희 본가에서 3시간 넘게 가야하고 저보단 언니가 대학에 더 급해 언니만 자취방을 사 거기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 진학을 중학교까지 마치고 거기로 이사할려고 합니다. 근데 전 처음에 엄마의 범죄를 다 알면서 모른척한게 아빠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만회할려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빠가 좋아할줄 알고 근데 항상 왕복 5시간 넘게 가서 운동을 배울수는 없으니 전 주말에만 가서 운동을 병행했고, 매일 하는 사람과는 실력이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언니가 들어왔는데 언니는 매일하다 보니 저보다 실력이 급증했고, 점점 아빠가 하는 언니와 저의 차별은 버틸 수 없을만큼 커졌습니다 같이 운동하는 언니도 너무 잘 느껴져서 아빠와 저 언니 이렇게 셋이 있을때는 숨이 막힌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오늘도 차에서 집으로 돌아올때 저한테 언니의 반만 닮아라 언니는 실력이 너무 잘 늘어서 좋다 너는 주말에만 운동할려고 하지 말고 평일에도 운동할려고 노력해라 이렇게는 말합니다. 하지만 저희 집 주위에는 체육관이 없고 얼마 전 까지 추웠는데 저한테 밖에서 맨발로 운동하라고 하는 겁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져도 맨날 이 고욕을 느끼니깐 이제는 제 정신이 버텨주지를 않습니다. 평일에는 공부라도 조금 하고 런닝이라도 조금 하려고 나갔다 오면 칭찬을 바라지만 현실은 밤 늦게 들어와 또 쳐 자네 라는 말만 들을 뿐 요 근래 1년은 칭찬을 듣기가 힘듭니다. 전 세 달 전부터 심한 스트레스 위염과 우울증 애정결핍 판정과 하루가 멀다하고 구토증세로 몸무게도 6kg 이상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자해도 많이 했고, 아빠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학교 근처 큰 건물에 올라가기도 합니다. 요즘 코로나로 밖에 못 나가지만 전부터 제 통금시간은 오후 6시였고, 청소년기에 나가 놀고 싶은 이 나이에서 학교가 끝나면 5시이고 그냥 집에서 공부하다 자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근데 언니는 통금도 10시이고 세 살 차이라지만 꼭 나이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는 걸 아니깐 견디기 힘듭니다. 누가봐도 아빠는 언니를 더 좋아합니다. 언니를 내 유일한 딸이라고 하고 언니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럼 전 그냥 집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일이 안 풀리면 모든게 너 탓이라고 하는 말로 저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너무너무 좋은 아빠이고 저에게 잘해줄 때도 있지만. 집에서도 코치님인지 아빠인지 언니의 보호자인지 제가 어디서든 낄 수 없는 이 공간에 제가 있어도 돼는지 너무너무 걱정입니다. 차라리 다른 곳으로 가고싶습니다.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살고 있는 저를 끌어내주세요 하루가 멀다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번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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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A1212
· 4년 전
이일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크신것같은데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계속되다보면 글쓴이님의 마음이 많이 아프실것같아요 계속되는 상황에 따라 그만두는갓도 생각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