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한번도 나를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태어나서 한번도 나를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 제 공부적인 부분이나 외모적인 부분 모두 제 마음에 들었고 항상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손에 꼽힐만한 대학에 입학했고 한순간은 행복했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제 모든 것을 좋아하지만 내 환경에 불만이 생길 때면 나에 대해 부족함이 있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나요. 심지어 제가 노력한다해서 바뀌지도 않는 부분이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사람도 다 힘들겠지만 부모님 간 이혼과 그 사이 발생하는 작은 사건 사고들이 너무 힘들고 제가 원하는 대학에 와서 직업을 갖더라도 지금 처한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 인생의 목적지는 뭘까요. 꿈을 이루기엔 너무 지쳤고 제게 거는 기대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대학에 가기만 하면 인생이 펴질 줄 알았는데..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니까, 항상 하고 싶었던 일이니까 대학가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돈을 벌어도 그대로 빚을 갚는데 쓰일 생각에 부질없이 느껴져요.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게 다 이렇게 사라진다니.. 행복한 가정, 부유한 가정이 아니라서 그만큼 노력했었는데... 남들과 똑같아지기 위해 사라져야하는 제 노력이 속상해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답답해우울불안콤플렉스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슬퍼괴로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AMJAMIE
· 4년 전
제 친구가 평생 쉬어본게 한 달이었나.. 그 친구도 학자금부터 중학교부터 계속 일하고 공부하고. 갑자기 집에 빚갚는데 모든 돈이 들어가고 가정사에..그 후에도 그렇고.. 글쓴님도 긍정으로 버티셨을건데 실제 돈이 다 나가는 허무함을 느끼고 나면 많이 힘들거에요, 제 친구가 그렇게 힘들어한건 지금껏 그때뿐이었으니. 그런데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게 과정이 되어서 그 친구는 정말 강해졌고 누구보다 높은 자리까지 버티고 올라갔거든요. 당연히 친구들중에 제일 잘나갑니다. 돈으로는 다이아수저를 못이기지만 다이아도 인정하는 성공한 친구에요. 살다보니 시련은 망가지라고 오는게 아닌 이기고 더 많이 누리라고 오는게 맞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