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에 자주 눌리시는 분 있나요ㅠㅠ 제발 도와주세요ㅠㅜ
비공개·4년 전
요즘 자기만 하면 가위에 눌려서 미칠 것 같아요ㅠㅠ
가위눌리면 항상 어떤 집이 나오는데 거기 복도 젤 끝에 붉은 불이 켜진 제 방이 있고 거기서 일이 일어나요 그 방 구조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해요
가위 눌리면 사람마다 들리는 소리가 있잖아요?
처음엔 저 멀리서 수백명의 사람들인지 귀신인지 고통스럽게 소리를 질렀었요 거의 쇳소리에 가깝게.
근데 그 소리가 계속 가까워 지는 것 같아요ㅠㅜㅠㅜㅠ
돌겠네 진짜ㅠㅠㅠ 진짜 처음엔 알아듣지도 못할 쇳소리 였는데 그 다음엔 방문 밖에서 뭐라뭐라 작게 속삭이더라구요 근데 그게 음성확대한 것 처럼 엄청 크게 들렸어요 그 슷스ㅡ슷 거리는 소리였는데 뭐라하는지는 정확히 못들었는데 이 내용의 가위만 여러번 눌렸고 이 과정만 거의 2년을 겪은 것 같아요 그 사이사이에 다른 내용으로 가위 눌린 적도 많구요...
조금 전에 가위 눌렸을 땐 또 그 붉은 방 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이땐 꿈인걸 인지를 못해서 거기서 가위가 눌렸어요 분명 눈을 감고 있었는데 누가 계속 억지로 눈꺼풀 들어올리는 느낌 들면서 눈을 뜨게 됐는데 보니까 이중가위여서 꿈 안에서 가위가 눌린거 더라구요 이거 깨닫고 난 뒤엔 갑자기 몸이 다시 급격하게 무거워 지는데 진짜 등 뒤에서 가족들 목소리 흉내내면서 엄마랑 동생 목소리로 마카야~고기먹어라~ 깔깔깔 이러면서 웃는데 사람이 직감이라는게 있잖아요 진짜 순간적으로 아 저것들 사람이 아니다라는게 팍 느껴졌어요 따라가면 졷댄다 이생각 하면서 손 움직이려고 애쓰다가 갑자기 가위가 풀리면서 깼어요 진짜 깨고나서도 이것도 꿈이면 어떡하지, 뒤돌아 봤는데 귀신 있으면 어떡하지, 다시 잤다가 이번엔 바로 앞에서 소리 들리면 어떡하지 이 생각 때문에 섣불리 일어나질 못하겠더라구요..
중학생 때부터 눌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고3이라 기가 허해져서 그런걸까요ㅠㅜ?? 하 진짜 오늘 잠 다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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