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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공포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limss
·4년 전
저는 어려서부터 죽음이란게 너무 무서워서 잠이 들때 그런 생각이 들면 방을 뛰쳐나와 거실을 빙글빙글 돌고 나서야 조금 진정이 됐어요.보통 일주일 넘게 지속됐다가 사라졌는데 커가면서는 가끔씩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비교적 어릴때보다는 빨리 털어내는게 가능했어요.근데 작년 하반기부터 약 4개월을 넘는 기간동안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걸까 ?차라리 이런 끝이 정해진 인생이면 안 태어났을면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에 잠들면서 울기도 하고 내가 정신적으로 나약한가라고 상담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해도 어차피 상담을 해도 나는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그런 조언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저는 원래 아기를 너무 좋아하지만 그런 유한한 삶의 숙명을 내 아이에게 주는게 너무 미안해서 아기도 가지지않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런거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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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erandum0
· 4년 전
삶과 죽음이라는 추상적이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매순간 후회없이, 기억에 남는 순간 순간을 남기는 삶을 사는 것이라 생각해요. 100m달리기 선수에게 종결점이 없다면 그 선수에게 기록은 남을까요. 삶은 진행하고 있는 글쓴이님의 순간일 거에요. 삶의 종결점이 지난 시간을 돌이켜볼 수 있고 평가해줄 수 있는 순간인 죽음일 수 있지 않을까요. 자의로 시작한 삶이 아니지만, 자의를 덧대어 삶을 열심히 뛰든, 그냥 걷든 일단 순간에 집중해서 나아가보신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죽음의 순간에 후회없지 않을까요. 후회 없는 것에는 미련도 두려움도 없잖아요. 일단은 그냥 살아가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늪에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뻔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상담이나 주변지인과의 객관적인 대화를 통해서 잘 빠져나오시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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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죽음은 누구나 다 두려워합니다, 다음은 어디로 가는건지 아무도 모르고요.. 말씀하신대로 삶의 숙명인데.. 나 자신이나 아이에게도 한번 태어난거 죽기 전 까지는 슬픈일 기쁜일 힘든일 이 있어도 아쉬움이나 미련을 남기기 보다는 내일 죽는다 하더라도 재미있고 행복한 추억을 더 많이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요즘은 결혼해서도 아기 안갖고 둘이서만 지내는 부부도 많자나요 아기에대한 고민은 그때가서 상대방과 대화로 해결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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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ss (글쓴이)
· 4년 전
@desperandum0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 마음이 괜찮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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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ss (글쓴이)
· 4년 전
@O3Oc 맞죠 무서워하나 안 무서워하나 끝이 정해져있으니 최대한 즐겨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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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잘 생각 하셨어요!^^ 눈 굴리는것 처럼 불안함과 공포, 걱정은 하면 할 수 록 점점 더 불어나 포기 로 변하니까요 즐거운 주말인데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