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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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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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가 있잖아요. 그 중에 어떤 상처는 몸에 문신처럼 새겨져 잊을만하면 보이고 생각이 나서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이런 걸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트라우마 전과 후의 삶은 180도 달라진 것 같아요. 친한 친구도 별말이 없는 거보면 평소의 제 모습이 겉보기엔 똑같은가봐요. 그런데 유독 혼자 있을 때 저는 예전과 달리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하거든요. 1차원적인 일이지만, 귀마개로 귀를 막거나 백색소음을 한동안 틀어놓는 것들. 억지로 명상 비스무리한 상태가 되는데 도움이 되네요. 유치한 방법으로라도 나를 어르고 달래서 억지로 잠을 자고 나면, 문득 나 예전엔 어떻게 살았는지, 혼자 어떻게 있었는지 생각이 잘 안 나네요. 그래서 더 궁금해졌어요.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사는지. 트라우마와 함께 사는 어떤 사람들은 다 나처럼 사는지 궁금해요. 기억을 삭제할 수 없는 건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그럼에도 다들 살아갈진대. 도대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전문가 선생님들은 자신의 삶과 기억과 상처를 온전히 껴안는 해법을 갖고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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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asdfvcxz
· 4년 전
이때까지 여름은 늘 더웠고 힘들었지만 미화되었기 때문인지 더웠는데 재밌기도 했어요. 근데 상처는 그게 안돼요. 곱씹을수록 각인돼고 더 깊게 훅 들어올뿐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