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나는 너무 행복하게 살고있어. 사실 이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ijustyou
·4년 전
어찌보면 나는 너무 행복하게 살고있어. 사실 이걸 쓰는게 지금 엄청 오글거려. 근데 뭔지 친구들한테 얘기하긴 쪽팔리니까 여기라도 적어야지. 난 너 좋아해. 아마 너도 날 좋아하겠지. 지금 난 모든게 행복해. 너희라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매일 외롭지 않게 보내고 있고 그중 또 너라는 사람을 만나서 더욱더 행복해. 사실 사귀지도 않지. 썸일거야 아마.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주변 애들도 우리 엄청 엮어대니 난 그냥 그렇게 믿을래. 난 솔직히 자존심이 쎄. 내 주변 친구들은 내가 그냥 쿨한줄 알아. 인간관계든 뭐를 선택하는 일이든. 사실 그게 아니거든. 인간관계에서도 많은게 신경 쓰이고 뭘하던 다 신경쓰여. 근데 요즘 가장 신경 쓰이는게 너야. 솔직히 친구들한테는 그냥 장난삼아 너랑 썸타는거처럼 했어. 왜냐면 난 여태껏 누군가를 좋아한 적이 없고 있어도 모든게 장난이었거든. 그게 나만의 컨셉이었어. 나만의 자존심. 내가 자존심만 쎄서 누군가 나 좋아하는 걸 신경 안쓰는듯이 굴고 누굴 좋아하지도 않는 척했어. 사실 딱히 누구를 안 좋아한건 맞아. 자존심도 있긴한데 팩트긴 해. 근데 난 맨날 재미삼아 썸만 타는데 너가 왔어. 그냥 지금처럼 연애는 안하고 장난삼아 또 썸타려 한건데 어쩌다보니 내가 많이 빠졌나봐. 매일 너랑 전화를 하는게 일상이고 너랑 전화하는 밤이 기다려져. 니 사진만 봐도 기분 좋고 너한테 오는 연락엔 뭘하고 있든 바로 답장하지. 근데 무서워. 너 헤어진지 얼마 안됐잖아. 이제 한 한달하고 반정도 됐으려나. 나 너를 좋아하고 너가 걔한테 아무감정이 없는것도 알아. 넌 진짜 아무감정 없는거 다 아는데 난 그 전여친이 신경쓰여. 아니 그걸 넘어서 무서운거야. 너가 한순간에 가버릴까봐 언제나 무서워. 그게 아녀도 난 언제나 마지막을 생각해. 너와 나의 마지막을 무엇일까. 내가 너를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사라지는 것, 너와 내가 싸우는 것, 너가 나에게 질리는 것, 나의 순위가 밀리는 것, 너가 결국 변하고 나는 거기에 상처 받고 끝날 것까지 나는 다 알고있는데. 그게 끝이 될거고 결국 너도 다른 애들처럼 또 나에게서 멀어질텐데. 언제나와 같이 또 나는 너는 다를거라 믿어. 근데 우리의 행복이 오래가지 않을것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아. 천년 만년 가는 사랑이 없다는 것, 결국 우리는 언젠가 헤어진다는 거 그런 것들이 내 머릿속에서 맴돌고 머리아파. 언제나 내가 생각하는거야.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고 사귀는건 친구로써 끝이란걸. 다신 전처럼 돌아갈 수가 없는거니까 난 그게 너무 무서워. 나에게 소중한 그 사람을 내가 사귄다는 거로 인해 다 망가지는게. 그 모든게 끝난다는게 무서워. 우리가 헤어지면 너와 행복했던 모든건 지워지는 거고 난 그게 너무 싫어. 무서워. 쓰다보니까 더 무서워. 지금 너랑 썸타면서의 행복이 연애하면 더 이어지겠지. 근데 우리가 헤어진다면 난 그게 다신 없단거잖아. 난 그게 너무 무서워. 어떡하지. 모든게 다 막히는 느낌이야
무기력해화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