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하루를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시간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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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름 하루를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시간표를 짜고 나를 끌고 와서 작업을 하다보면, 나의 에너지는 너무나도 빨리 소모 됨을 느낀다. 그렇게 나는 하루 일정의 중반부에서, 게임도 하기 힘들고 무엇도 하기 싫은 상태에서, 그냥 유튜브나 계속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 그렇게 시간을 흘려 보내면서, 나는 처음에는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 시간에 취미를 배우고, 좋아하는걸 얼마든지 찾을 수 있잖아. 왜 나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6시간 이상을 그저 멍하게 인터넷에 중독 되어 있을 뿐이지? 그러면서 그렇게 아까워하던 시간들이 반대로 나를 고문하기 시작한다. 우울해지고, 나의 심연들이 나로 향하기 시작한다. 그냥 피곤하다고 자 버리면 일상이 꼬이고, 더 어려워 짐을 알기에, 자기 전 까지 깨어있기 위한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생각들은 위험하다. 생각의 파편 하나하나가 모두 내 트라우마의 도화선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머리속에는 지옥이 펼쳐진다. 심연을 보지 않기 위해 노력 했건만, 나 자신이 이미 심연에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의 시간이 너무 길다. 삶의 끝이 너무 멀다. 나에게는 과분하고 나의 능력으로는 이제 제대로 쓰지 못하겠다. 하루 하루의 삶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무겁다. 얼른 내 감정들을 이런 식으로 문지른다.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고싶다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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