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건 어떻게 하는 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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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건 어떻게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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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다들 쉽게 말하는 것처럼 들려요. 물론 모두가 절 걱정해서 하는 말인 것은 알지만, 그뿐이에요. '널 더 아끼면 어때? 널 인정해 줘!' 하지만 그걸 어떻게 하는지조차 모르겠으면 어떡하면 좋은가요. 사람들이 저에게 칭찬을 해 주어도 기쁘지가 않아요. 믿을 수 없으니까요. 사실 저부터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모든 게 제게서 한 발짝 먼 이야기 같아요. 감탄은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재밌다는 게 어떤 기분이었더라. 지금 내가 웃어야 하나 당황해야 하나. 멍하니 고민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부터 전 이상하고 말수 적고 께름찍한 애라는 소릴 듣고 있어요. 제게 남은 건 불쾌감과 두려움 같은 가라앉는 감정들 뿐이에요. 믿는 건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절 향한 칭찬은 전부 거짓 같고 욕설과 비난은 전부 참말 같아요. 뭘 해야 저를 아낄 수 있나요?
답답해공허해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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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2020
· 4년 전
저도 글 쓴분과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있어요. 그러다보니 타인을 믿을 수 없고 흔들리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구요. 조금 저를 멀리서 보니까 제가 저를 아끼지 않기에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공간조차 남지않았던 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쓴이분도.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것 보다 자신을 먼저 믿어주면 좋겠어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어찌 타인의 사랑을 받을 공간이 생길까요. 조금 더 자기를 믿어줘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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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YBINY
· 4년 전
제 경우는 스스로를 믿겠다는 다짐을 먼저 했구요. 그 다음엔 힘들때 스스로에게 격려의 말을 해줬어요. 계속 그러니까 스스로가 좋아지더라구요. 내가 나한테 괜찮다고 , 넌 좋은사람이라고 말해줬던게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스스로에 대한 이런 사랑은 이렇게 사소한 생각에서부터 드는 진실한 마음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