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멀어진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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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멀어진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eothelion
·4년 전
직장 생활 중에 회사 동료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같이 점심도 많이 먹고 하면서 친해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자 직원들이 나가기 시작하더니 여자 직원들로만 채워진 여초 사회가 되어 버렸어요. 근데 그게 문제가 되네요. 원래 남자 여자 직원 할것 없이 같이 으샤으샤해서 함께 나가가고 고민들어주고 하면서 같이 나아갔는데 여직원들도 이제 같이 얘기많이 하고 같이 놀고 같이 머든지 할 수 있는 여직원들이 들어오니 남자 직원이랑은 잘 이야기를 안하네요. 특히 저랑은요. 피한다기 보단 그냥 이야기를 안해요 처음 여기로 왔을때는 어느정도 성비가 맞아서 그런건지 이야기도 잘하고 서로서로 도우면서 일을 했는데 그랬다가 갑자기 저를 제외하고 다들 잘 이야기하고 놀고 웃고 떠들고 밥먹으러 가고 하는거 보니 외롭고 서럽네요. 제가 다가가서 이야기를 하면 좀 귀찮아하는 표정을 보일때도 있고 갑자기 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리고서는 자기들이 필요할때만 와서 도와달라고 아니면 이것 좀 해달라고 하는데 참.. 이건 그냥 너랑은 별로 할말은 없지만 일은 해야겠으니 이거나 좀 해라 인가요? 그리고선 조금 있으면 또 여직원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고 웃고 떠는게 너무 잘 들리고 보이는데 저만 가면 이야기 안하거나 조금 하다가 자리로 돌아가서나 제가 다시 자리로 돌아가면 슬슬 다시 모여서 이야기하고 하는데... 서로 서로 고민 상담도 잘해주고 위로도 잘해주면서 여직원끼리는 으샤으샤 잘 나아가는데 저만 빠진거 같은 느낌이에요... 다행이 다른 남자 직원이 들어왔는데 저보다 직급니 높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성격과 말투인지 그 남자분이랑은 잘 이야기하고 살짝 귀여워하고 챙겨주려고 하는게 너무 잘 보여서 더 힘드네요. 난 이제 이 회사에 필요없는 존재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퇴사를 해야하는 생각도 드네요 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드네요. 매일 이런 상황이 반복 될때 마다 외롭고 힘들고 누구한테 얘기할곳은 없고 혼자 외톨이 된 기분이고 나만 ***인가 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는 요즘이네요
힘들다의욕없음우울부러워괴로워공허해외로워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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