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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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불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id
·4년 전
어렸을때 가족들 사랑을 못 받은것도 아닌데 초등학교 시절 왕따를 당해서 폐쇄 공포증까지 있고요 초등학교때부터 타인이 나를 떠날까봐 불안하고 무섭고 두려워요 잠시만 누군가가 나한테 어디에 있다 라고 말 안하고 있고 내 옆에 없으면 버려진것처럼 불안해요 그냥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숨이 턱턱 막히고 몸이 떨려요 . 심지어 죽고싶기까지 해요
힘들다의욕없음두통트라우마우울걱정돼불면괴로워불안외로워공황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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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canI2
· 4년 전
아...ㅠ 많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요...ㅠㅠ 제가 어떻게 하면 당신을 위로해줄 수 있을까요.... 음 저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왕따를 당했어요. 그것도 저학년때 친해진 애들 2명과 새로 전학온 한명의 악랄한 가해자를 통해서요..진짜 그땐 너무 숨막히고 내일이 안 왔음했죠.. 근데 웃긴게 뭔지 알아요? 4학년 때 날 괴롭힌 주동자는 떠났는데 방관자이자 같이 따돌림시키던 애들이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가면을 썼죠. 남들이 나를 버리지 않을 아주 웃기고 재밌는 가면을요..그리고 그 가면을 쓴 것 조차 그 애들에게 들키지 않을려고 나자신조차 속였어요 무려 17세인 지금까지.. 그래서 13세 중학교를 정할 무렵 결심을 했어요. 그 애들과 다른 중학교를 선택했어요. 다행이였죠. 하지만 저에겐 아직도 험난한 시험이 있었어요. 초등학교의 모든 인연을 잃어버리고, 트라우마는 가져간 채 중학교에 들어갔어요. 피해망상과 정서불안으로 남들을 경계해 친구들도 잘 다가오지 않았고, 그와중에 진실된 친구 1명은 만들자 해..나쁜마음이지만 날 따시킬 것 같지 않은 만만한 애에게 접근했어요. 그리고 그 애에 대한 집착이 시작 됐죠. 날 버릴까봐. 날 상처입힐까봐. 날 배신할까봐. 그 애를 항상 곁에 두었고, 다른 친구와도 못 놀게 했어요..저 나쁘죠 ㅎ.ㅎ...알아요. 자신의 상처로 인해 남을 괴롭힌다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이에요. 그리고 다른친구와는 못 놀게 했으면서 저와 있을 땐 다른사람에게 보여주기식 우정 빼고는 얘기를 한마디도 안 했죠. 그리고 그 애조차 날 싫어하기 시작했어요. 학교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공부도 어렵고, 집은 학교에서 멀고..그래서 집에서조차 일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집안일 하지 않고 부모님에게조차 경계하니까..부모님도 절 싫어하기 시작했고, 집에서조차 부모님과 다투기 시작했어요. 내 인생은 엉망이였죠. 만약 인생이 실타래였다면 이건 가위가 아니고서야 못풀 심하게 엉켜진 실타래였어요.. 그리고 저자신조차 절 매몰차게 내버려두고,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고,나조차도 사랑해주지 않으니 전 미쳐버렸어요. 혼자 방 안에 있을 땐 부모님과의 다툼으로 눈물로 베개를 적신 적도 많았고, 너무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해 현실도피를 하기위해 스마트폰 중독을 선택했어요. 저 정말 한심했죠? 그리고 님처럼 심지어 죽고싶다 생각이 들었어요. 님..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딱 3가지에요 자기자신을 사랑해주세요..당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당신은 알잖아요?..외면하지 말고 당신을 힘껏안고 아무도없는 집에서 펑펑 울어보세요. 감정을 푸시고,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세상이 말하는 남과의 관계보다 당신이 건강해야 남과의 건강한 관계를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주세요. 두번째 주변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요. 예를 들면 우리가 힘든 상황에서도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엄마,아빠 표정이 안좋으면 무슨 일 있냐는 학교친구 그리고 이 마인드 카페에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이때까지 끔찍하고 역겨워 가려놨던 과거를 떨리는 손으로, 때론 그 시절이 생각 나 너무 힘들어 질끈 감았던 눈으로 당신을 위해 온기있는 손으로, 따뜻한 눈으로 위로하고 있는 저를 생각해주세요^^.. 이렇게..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많고,아직 남과의 건강한 관계의 한 조차 풀지 못했는데 죽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 이렇게 당신 주위엔 따뜻한 사람이 많은데 어딜가려 하시는 거에요...절대 님 잘못 아니고요. 또 제 눈으로 똑똑하게 제 왕따 주동자가 같은 학교 와 똑같은 짓거리를 해 왕따 당해 우는 거까지 봤습니다. 속이 시원하드라고요ㅋㅋㅋㅋ 그러니 님 왕따 당하게 한 사람 절대 편하게 못 살거에요. 그러니 안심해세요. 제가 저주할게요^^ 아 3번째 절대 외롭고 공허하다 해서..랜덤채팅이나 모르는 사람,수상한 사람에게 기대시면 안 돼요..저도 그런 사람에거 나도 모르게 기댔다가 최근 스토킹 당해서..많이 힘들었어요..ㅎㅎ 차라리 너무 힘들어서 누가 내게 온기를 나눠주길 바라면 여기에 와서 이야기 보따리 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