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 안좋은 일이 많이 생겼어요. 가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중학교|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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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어릴 때 안좋은 일이 많이 생겼어요. 가정 내에 학대를 받은 적도 있고 학교생활 안에서도 초등학교 때 5년, 중학교 초반에 따돌림, 고3 때 은따를 당했어요. 그만큼 성격도 많이 삐뚤어져서 상처줬던 사람들도 많아요. 제 삶 자체가 남들한테 견디기 버거운 아픔을 겪을 때가 많았거든요. 주위에 저를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저희 가족들은 그러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성 간에서도 좋지 않았어요. 연애할 때 참 별의별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때는 어려서 몰랐던 게 왜 미성년자가 성인이랑 만나면 안되는지 의문이었어요. 성인이 된 후로 깨달았지만요. 정말로 저는 쉽게 마음도 몸도 다 주고 그랬어요. 애정을 갈구하다보니까 뭐든지 다 해주면 날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졌었거든요. 정말 연애하면서 저는 그리 착한 사람도 아니었어요. 사실은 날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정말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걸 채워줄 사람이 없어서 무척 외로웠거든요. 그래서 육체적인 것만 바라던 성인 남자도 있었고, 환승 이별도 당해봤고 제가 환승 이별을 한 적도 있고, 강제적으로 당한 적도 있어요. 정말 정신이 피폐해져서 미칠 지경이었어요. 하지만 가족들한테 말하지 않았어요, 내가 이런 자식인 걸 알면 버릴 것 같아서요. 사실 가정 내에서 절 이해해주고 이야길 들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잘못된 길로 빠진 거겠죠. 이때껏에 연애도 그 남자가 아닌 제 마음을 헤아릴 수 있던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정말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상처 줬던 사람한테도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전해주고 싶어요. 제가 어리석고 바보같은 모습도 많았거든요. 연애할 때가 고3,20살 되지 얼마 안됐을 때 겪은 일들이었어요. 그 당시엔 거절도 못하고 뭐든지 받아들이기만 했던 철없던 사람이었죠. 마지막 연애가 너무 충격적으로 끝나서 더 이상은 연애하지도 남자를 만나지도 않고 있어요. 남자인 친구 그 이상의 관계가 거부감들고 그럴 때가 많아졌거든요. 그래도 사회 생활을 조금씩하다보니까 감정적인 것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가 많아져서 그런지 감정기복도 줄어들고 제가 하고자하는 계획도 요새는 잘 해결하고 있기는 해요. 다만 가끔씩 과거가 발목을 붙잡아서 괴로울 때도 있어요. 그래도 어릴 때 정말 좋지 않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나름대로의 내성이 생겨서 어려움을 겪어도 동요하지 않고 그래요. 거절도 잘하게 되고 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비록 어려운 상황이라도 견디는 끈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라고 해서 죽고 싶을 때도 많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괴롭게 하루를 보냈는지 몰라요. 자세한 얘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극복한 사람의 말이라고 위선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그랬거든요. 무기력해진 사람한테 이런 소리가 위로가 될 리가 없잖아 라고요.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라도 말하고 위로해주고 응원해줬던 사람들이 있기에 하루를 살고 더 살았던 것 같아요. 비록 도움을 줄 수 없어도 힘든 인생 속에서도 내 자신의 존재 자체가 쓸모없고 버려진 것 같아도, 누군가는 당신과 같은 삶을 응원해주고 있다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하현우-돌덩이, 가호-시작 이 노래가 기운을 북돋아줘서 좋아요.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이 노래들으면서 아무리 내가 실패해도 계속 이 현실과 부딪히면 언젠가 꼭 내가 바라던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히라 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이렇게까지 쓰게 되네요. 모두들 오늘 하루 조금이라도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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