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죽도록 싫어요, 정말 죽어버릴 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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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죽도록 싫어요, 정말 죽어버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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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 초등학교 3학년 때 전학을 갔고, 처음 친구가 없었어요. 혼자 있는게 무서웠고, 5학년 때는 한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그냥 그 아이는 절 이유 없이 싫어했죠. 6학년 때는 같이 놀고 웃던 2명의 친구들에게 ***, 가식적인 년 등의 소리를 들으며 이유없이 미움받았어요. 그 때 저는 꾸미는 것도 몰랐어요. 6학년 때 친했던 아이들한테 그런 미움을 받았고 전 주위에 믿을만한 친구도 없었어요. 그냥 외롭고 집에 오면 엄마 아빠 몰래 소리 없이 울기만 했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지금 고3인데 쭉 손을 뜯어요. 피가 나도 뜯고 염증이 나도 뜯고 지문이 사라져서 거의 안 보일 정도까지 뜯어요. 살을 뜯고 또 뜯다보면 말랑말랑한 살이 사라지고 딱딱해지는데 그런 손가락도 여럿 있어요. 중학교 때는 더 심했어요. 초등학교 때 당하고 친구 사귀기가 너무 어려워졌고, 제 삶보다는 남들 시선에 더 신경 쓰고만 살았어요. 중2때 좋은 반 친구들을 만나서 이때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때도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들으면 하루 종일 우울하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 고민했어요. 그게 설령 친구가 그냥 장난으로 했던 말이라도요. 중 3때는 그냥 애쓰면서 학교생활을 보냈어요. 너무 외로워서 그냥 무작정 모르는 사람과의 연락을 일삼았고 그냥 누군가 연락해주면 마냥 좋았어요. 전학와서 알게 된 친구이자 중 1때부터 더욱 친해지게 된 친구랑 심하게 싸웠어요. 그때 처음 알았죠, 걔는 날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같이 다닐 아이였고 그 친구는 갑 저는 을이었어요. 늘 끌려다녔죠. 많이 울었어요, 그 와중에도 혼자인게 싫어서 아무렇지 않게 다녔어요. 지금 그 때 생각하면 그냥 끔찍히도 싫네요. 방학 때면 늘 집에 혼자, 혼자가 싫어서 학원에서 하루의 절반 넘게 살았던 거 같아요. 공부도 아니고 그냥 하루 종일 우울해서. 밥도 먹을 사람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와서 화장실에서 먹었어요. 그냥 너무 외로웠어요. 고등학교는 다른 지역으로 왔어요. 아무도 저를 모르는 상태에서 인간관계를 맺는게 좋았어요. 트러블도 없었죠. 근데 제 자신이 정말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전 그냥 친구들에게 다 맞춰주는 아이가 되었고, 친구들은 그런 절 좋아했어요. 친구들과의 관계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고, 미움받기 싫어서 저에 대한 이야기는 그 무엇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저를 숨겼어요. 그러다 보니 남자친구가 생겼고, 약 1년을 교제하고 헤어졌어요. 생각해보면 그 아이가 좋았던게 아니라 누군가 저를 갑을관계가 아닌 그냥 좋아해준다는 사실이 좋아서 사귀었던 거 같아요. 그냥 저를 좋아해준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어요. 학업을 모두 놓고 친구까지 잊고 그냥 남자친구에게 제 1년을 기대어 살았죠. 그러다 헤어졌어요. 이유는 몰라요. 차였죠. 헤어지고 일주일? 이주일만에 7키로가 빠졌어요. 사랑받기 위해서 살아왔는데 1년간 받던 사랑의 부재가 저에겐 너무 컸어요. 잠도 못잤고 입맛도 없었어요. 옆에 누군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면 숨쉬는 것도 힘들고 그냥 심장을 담요로 꽁꽁 싸멘 것 마냥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거의 4달을 힘들어하다가 그 친구에게 심한 말을 듣고 스스로 끝을 냈어요. 현재 저는 고3. 모든 sns를 끊었어요. 친구들과의 연락의 부재가 너무 외롭고. 늘 외로워요. 길을 걸어가면 늘 지나가는 한 명 한 명의 사람을 보며 저 사람은 날 사랑해줄 수 있을까, 저 사람은 날 안 떠날까. 지금 저 사람은 내 모습이 어떨까 이 생각만해요. 늘 외롭고 사람없으면 죽을 거 같고 그냥 안부 묻는 문자하나에도 우울 그 자체에서 갑자기 기뻐요. 또 문자가 끊기면 더 우울해지고요. 이런 저를 자각하는 것도 우울해요. 저도 정말 외로움 그만 느끼고 혼자 이겨내고 싶은데, 전 외로움을 죽어도 못 견뎌요. 지금도 누군가 절 조건 없이 사랑해주길 바라고, 정작 저는 제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해요. 저는 어떤 방법을 써야 살 수 있을까요. 저 정말 행복해지고 싶은데, 저 정말 웃고 살고 싶은데 그만 외롭고 싶은데 어쩌죠. 지금 저에게 큰 어려움과 큰 문제는 그냥 제 자신이에요. 이 쓸모없는 사람과 나약한 정신을 가진 저는 뭘 해야 강해질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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