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죽고싶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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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죽고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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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백수로살아서 하는공부도 잘 안되고... 그냥 눈치보며 쉬지않고 공부중이였는데 느닷없이 어느날 아버지가 저에게 농협마트에서 알바해볼거냐고 권하셨죠. 취직도 못하고 죄송하고 거절할수없는 상황이라 알바를 하게됬습니다. 시골농협마트지만 하루 매출 5천만원이 넘을만큼 고객이 많아서...처음하는 일이라 육체노동을 하게되었죠.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무거운것 옮기고 진열하고...배달도 다녀오고... 그렇게 일하고 하루8시간씩 최저시급받으면서 개고생했지만 계속 할 일은 아니니까 참고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아버지께서 이 일을 2년간 계약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잘만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정년보장된다고 신청해서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듣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적성에 맞지도 않는일을 2년이나? 솔직히 듣자마자 하기 싫다 말하려고 했는데 차마 말을 못했습니다. 거절하자니 제가 잘난게 없더라구요. 거절하면 뭘 할건데? 평생 백수로 살려고? 이런말을 듣게될까봐... 알겠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 그 뒤로 매일 지옥입니다. 2년간 나랑 안맞는 일을 할 걸 생각하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한숨쉬고 밥맛도 뚝 떨어지고 배도 아프고 일끝나고 밤마다 혼자있을때 울고...그러다 죽고싶다 이런생각이 계속들더군요. 하기 싫은일을 해야되는데...면접도 봐야하고...합격을 해야되겠지만 합격하면 교육도 받아야하고...정말 뭐하는짓인지.. 공부하느라 지칠대로 지친상태에서 미래가 부모님에 의해 결정된다는것에 거부반응이 오는것인지 아니면 스스로가 나태하고 철이 덜든것인지... 정말 이런고민들때문에 지칠바에야 차라리 죽고싶어지니까 점점 자해를 조금씩 하고있네요. 커터칼을 손목에 댄다거나 머리를 벽에 강하게 혹이 날정도로 부딪히고있다거나...하...미치겠습니다. 얼른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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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nutsHush
· 4년 전
부모님의로 부터 독립 하시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