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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esnono
·4년 전
..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오늘 일어나서 수업 들으려다 잘못하고 엄마 폰을 봤는데 카톡이 하나 와있더라구요 그냥 궁금해서 그 톡 내용 하나만 한번 봤는데 뭔가 내용이 이상해요.. 어떤 남자분이 저희 엄마를 '자기'라는 호칭으로 부르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해줘서 좋다는 둥....... 그냥 단순하게 친구사이의 호칭이겠죠..? 그랬으면 좋겠는데 혹시라도 아니면 어떡하죠... 제가 생각하는 거런건 아니겠죠 손 떨려요 섣부른 판단은 안좋은 거겠죠..? 저희 가족 평소에 엄마 아빠 사이가 정말 안좋아서 그런지 더 무서운데 어떡하ㄹ까요.. 아니겠죠 그냥 제 상상력이 풍부한가겠죠..? 아 눈물나요 진짜 어떡하죠
부모님혼란스러워엄마불안해걱정돼아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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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09
· 4년 전
오 마이 갓.,.. 호칭이 '자기'면 그만큼 가까운 사이인데... 혹시 큰 싸움이 날지 모르니까 고모? 이모? 등에 친척들에게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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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b47
· 4년 전
어머니당사자에게여쭈어보세요.두렵다고 솔직하게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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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moo0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어린 나이에 그 문자를 보며, 많은 걱정들이 밀려오셨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혼란스러우시겠지만, 어머님께 여쭤보시기 전에, 잠시나마 마카님께서 가장 두려운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자세히 들여다 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결국 어머니도 부모님도 완벽할 수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마카님이 두려우신 부분은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유지될 거라 믿었던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있을 수 없게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인지, 아니면 마카님의 어머님으로써도 멀어질 수 있다는 느낌이신지, 부모님 사이가 언젠가는 좋아질거라는 믿음이 깨져렸다고 느끼시기 때문인지, 어머님과 아버님이 부부로 남아있어 주길 원하시는 마음인신지, 아니면 어머님께 그런 존재가 생기더라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상황이길 바라는 마음 이신지, 지금의 마카님이 알아 버리기에는, 받아 들이기에는 너무 버거운 현실인지....하는 것들이요. 마카님 스스로 안고 계시기 어려운 부분이라면 우선 어머니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말을 꺼내는 것도 결코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막상 어디서 부터 어떤 표정으로 어떻게 말을 꺼낼지 조차도 엄두가 안 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직접적인 질문이 어려우시다면 아버지와의 관계가 이런데 엄마는 누구를 의지하며 살아가고있나..하는 것들을 질문해 보시면 어떠실까요? 직접적인 대답은 듣지 못해도, 간접적인 답변은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