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만 속은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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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만 속은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imdaehwan
·4년 전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입니다. 친구들은 저를 해맑고 웃음 많은 애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냥 웃는 척하는 거고 이 친구들이 친구라 생각할까? 가족이 나를 정말 사랑할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하고 자존감도 정말 낮은 편 입니다.정말 울고싶은데 울어버리면 더 약해질까봐 울지도 못하겠어요.요즘따라 고민이 더 많아져서 그런지 잠도 잘 안 와요. 솔직히 우리 가족은 평화로워요.화목하고 돈은 없지만 재밌는 가족 근데 초등학교 때 엄마에 감정이 너무 안 좋아져 자살시도를 한 적 있는걸 봤어요.그때 부터 내 머리에는 큰 충격이 왔고 원래 높지 않던 자존감은 바닥을 찍고 어린 나이에 그런걸 보니까 모든게 안 좋게 보이고 그때는 웃으면서 좋은 척,행복한 척은 다 했는데 맨날 방에서 잠들면 악몽꾸고,멍 때리고,자신을 깎아내리는 말 이나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어요.마음 편하게 울고싶어요.아무 생각 없이 깊게 자고 싶어요.정말 진심으로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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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0610
· 4년 전
그냥 울어버리세요.. 다른 사람에게 말을 못하더라도 울어서라도 그걸 녹여내세요.. 최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도 글쓴이님이랑 상황이 비슷해요 진짜 친구라곤 없는것처럼 느껴지고요.. 친한 친구들이 있더라도 밖에 나갈때 저도 글쓴이님처럼 가면을 쓰고 웃고 나가요 털어놓을 사람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혼자서라도 울고 새벽에 비맞으러도 밖에 나가보고 제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 아픈것을 치료해보려고 별짓 다 해봤어요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람을 못만나니까 너무 외롭고 힘드네요.. 결국 사람은 사람이 필요한가봐요 글쓴이님도 님이 생각하는 진정한 사람 얼른 만나길 바래요.. 위로드리고 싶었는데 저랑 너무 상황이 비슷해서 저도모르게 구구절절 쓰게 됐네요 힘내시고 힘드시면 여기에라도 글써요 다 들어들일게요 결국 여기 이용자들도 다 사람이잖아요ㅎㅎ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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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acement
· 4년 전
너무 힘들면 다 버티려 하지 않으셔도 돼요. 힘듦을 다 안고 가실 필요 없어요. 마카님의 주머니에 맞혀 버티려 하면 돼요. 울어도 괜찮아요. 약해져도 돼요. 괜찮으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다 괜찮아요. 저의 모습 같아서 맘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