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갈등이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피해망상|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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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갈등이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jungyee
·4년 전
처음에는 소소한 일로 싸우기 시작해서 요즘은 하루건너 하루 싸우는 사이가 되어버렸어요. 대체로 싸우는 근본적인 이유는 제가 엄마의 반복되는 잔소리가 싫어서 그걸 말하면 엄마는 너 잘되라고 하는건데 *** 없게 왜그러냐 하면서 짜증을냅니다. 저는 정말 엄마와 싸우고 싶지는 않지만 그 싸우고 싶지 않은 만큼 상처 받기도 싫어서 반복되는 잔소리를 그만해달라고 조곤조곤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엄마의 짜증과 저를 무시하는 태도, 그리고 냉한 분위기입니다. 심지어 저와의 대화 자체를 기피해 버릴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마다 저는 그 분위기가 너무 싫고 무서워서 억지로 마음을 끌어내서 먼저 사과를 합니다. 저희 엄마가 선생님이신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수업 진행에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어서 기분이 나빠진게 저한테 영향이 오는건가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근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 제 자신한테도 너무 스트레스가 되고 또 저에게는 초등학생인 동생이 있는데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시다보니 거의 제가 키우다시피 했어요. 처음에 몇번 챙겨주니까, 그러다보니까 그게 당연한게 되고 희생을 강요받는 느낌이었어요. 오늘 이걸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럼 ㅇㅇ(동생)아 앞으로 니가 스스로 해. 라며 제 눈앞에서 비꼬듯 말하더라구요. 거기서 또 속상했어요. 오늘 제가 엄마한테 들은 말이라고는 (너 놀러갈거면) 동생은 누가 챙겨? 어제 샤워는 했니? 안했지. 왜 안씻어. 등 저는 엄마한테 학원 다녀왔을 때 수고했다 고생했다 말 들어보는게 소원입니다. 이런 생각을 엄마한테 말할 때 마다 비꼬듯 진심이 아닌 장난식으로 수고했어~ 하는게 다반사입니다. 오늘도 집에 오니까 아침에 잘못된 행동을 했던 동생과는 안방 침대에서 끌어안고 있고 저보고는 저런 잔소리만 늘어놓네요. 엄마와 아빠도 당연히 사이가 별로 좋으시진 않으시구요. 아빠는 중소기업 사장이신데 거래처나 회식등 일주일 중 술을 안마시는 날을 세는 게 더 빠를겁니다. 아빠가 술에 취해서 새벽에 들어오면 저는 그때까지 공부를 하느라 깨어있어 몸도 못가누는 아빠를 안방까지 대려다주고 동생에게 가지 않을까( 저번에 술먹고 문 잠갔다고 문을 부신적이 있습니다) 엄마에게 가지 않을까 ( 잠을 잘 못자서 생기는 짜증이 저에게 옵니다) 항상 노심초사 하면서 불을 끄고 제일 마지막으로 제가 잠듭니다. 언제 한번 엄마한테 죽고싶다고 끄적인 글을 들킨적이 있었는데 엄마는 그때 죽도록 화냈습니다. 차라리 내가 죽지. ***. 등 따위의 말로 윽박지르고 화를 냅니다. 제가 과연 앞으로 이런 집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도 잘모르겠고, 이런 생각하는게 피해망상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불면우울해불안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조울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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