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집에선 달이 비추지 않아요. 어둠이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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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저희 집에선 달이 비추지 않아요. 어둠이 내려앉아서, 까만 방 만이 있어요. 커튼을 열어 보면 띄엄띄엄 켜져있는 집이 보여요. 늦은 시간이 되었는데도 밝게 빛나고 있어요. 일을 할 수도 있고, 놀 수도 있죠. 잘 준비를 하고 있을 수도 있고, 까먹고 불을 켜고 잘 지도 몰라요. 오늘 제 방을 비추는 건 다른 사람의 집이에요. 빛에 있을 땐 자신이 빛나는 지 몰라요. 멀리서 봐야만, 주변이 어두워야만 알아요. 맞아요, 빛나고 있어요. 더 뭐가 있을까요, 걱정말아요.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어요.
힘내요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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