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대로 헤어지면 어쩌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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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대로 헤어지면 어쩌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9399
·4년 전
저는 초등학교 부터 중학생 때 까지 이어진 학교폭력.성폭행.가정폭력 으로 인해 중학교를 중퇴 하고 헌팅,가출팸.성매매 등으로 길거리를 배회 하다가 17살때 집에 들어갔다가 친아버지께 성추행을 당하고 가출을 다시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업소를 다니며 하루하루 술 과 남자에 빠져 살다가 18살에 정신과를 갔는데 검사결과 지적장애 와 우울증,편집증,불안장애 등을 진단 받고 병원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계속 업소일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저는 22살에 임신을 하였습니다. 애기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그런데 그것도..자궁외임신..그래서 수술을 받고도 업소를 못 그만두고 더 다녔습니다..그러다가 현재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나이트에서..연락처를 드렸는데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고 나이차이 때문에 욕심은 안낸다고 (처음엔 34살 이라고 하셨어요..띠동갑)근데 저가 부산에서 갑자기 인천을 가는 바람에 시간이 안된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케든 시간 빼서 온다고 하더라구요..운전을 해서 4시간을 와놓고도 피곤한 내색 없이 아는언니랑 남자친구분 데려간다니깐 혼쾌히 승낙을 해주시던분 그러곤 그분들에게 잘하고 저에게 잘하며 말도 이쁘게 해주었어요..어둡고 캄캄한 저에게 빛을 보여주신분..그러곤 숙소에 같이 가게 되었어요..거기서 한잔 하면서 저가 과거에 성폭행 당한것들 그리고 술에 의지 한다는것들 과거에 업소 에서 일한것들..(현재는 하지 않는다고 했어요)그런데 이것들을 다 이야기 했는데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며 마음 열릴때 관계 갖겠다던..정말 내 인생에 최고 같은 이남자 그토록 원하던 아빠 같은 사람..그렇게 몇일 있다가 같이 부산을 왔고 전 다시 그 더러운 업소일을 다시 시작했어요..그러곤 오늘 남자친구와 데이트 도중 남자친구가 사실은 39이라더라구요..첫만남때 얘기 할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었다고...그러곤 저도 데이트 후에 카톡으로 말했어요..내일 부터 실은 다시 업소일 시작 할것 같다고 미안하다고..끝내고 싶으면 끝내자고 갈 곳도 없어서 계속 해야 될것 같다고..근데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라구요...그냥 저가 먼저 끝내자고 말을 할까요..?그나마 이남자 덕분에 술을 끊고 다른걸로 의지 해보자는 남잔데 그나마 제 삶에 빛을 찾게 해준 남잔데..저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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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edheart
· 4년 전
그정도의 남자가 빛이라니요 더 좋은 분 만날겁니다 누가 워라도 님은 님 자신을 칭찬하세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으니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어듬을 벗어나가는 길을 찾으시길 바래요 우리는 누구나 다 어두운 구석이 있어요 안 그런척할 뿐~ 님의 오늘은 내일을 향한 거름이 될거에요 쓰레기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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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xion
· 4년 전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얘기하신 것은 잘 하신것 같아요.. 하지만 님이 업소에서 일하는 것을 알고도 만나겠다는 남자가 정상적이라고 볼 순 없을 듯 합니다.. 님의 복잡한 마음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