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가족들의 무관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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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tchsy56681
·4년 전
전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가족들의 무관심으로 매일매일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집을 나와 가출팸에 들어가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가 고등학교때 신고를 마음먹고 하여 아동 보호센터에서 대한학교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대우받는게 마음에 들지않았습니다. 그래서 19살때 나와 그때부터 막노동 알바를 병행하며 원룸살돈과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그리고 20살이 될때 원룸을 구해 지냈습니다. 막상 이렇게 편히 지낼 집과 먹을 음식 그리고 괴롭히는 사람 아무도 없이 혼자 지내면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지만 항상 마음속에 공허함이 가득차있었습니다.그러다가 한번은 술을 많이 먹운 상태로 담배피면서 골목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왜 ***는 모르겠어요. 전 이제 정확히 제가 뭐때문에 힘든지 모르겠거든요.꿈도 없고 의지도 사라져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때 어떤 남자애가 같이 쭈그려서 저한테 괜찮냐고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홧김에 다 털어놓고 싶어도 말이 떨어지질 않아서 그쪽은 힘든거 없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애가 자기 가정사 불안했던 청소년기를 얘기해주면서 그래도 운동이랑 부사관 준비하는게 자기 목표다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저랑 참 살아온 환경은 비슷한데 뭐가 그리 밝아보이는지 목표는 왜 그렇게 확실한지 참 사람으로써 멋있고 대단해보이더라고요. 심지어 저보다 한살어린 19살이였습니다. 그렇게 알게되어 연락하면서 짧은 시간이였지만 처음으로 느껴보는 따뜻함 설램 그리고 얘랑 같이 있다면 뭐든지 버텨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아마 제가 힘들었던 이유는 오래된 외로움이였던거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얘를 좋아하게 된건 단순히 외롭고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어서는 아니였습니다. 그 외로움이야 오랫동안 참아왔고 남자친구는 내가 언젠가 능력이 되고 내면이 강해지면 사겨야겠다고 항상 생각해왔으니까요.아마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저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어도 빛나보이고 밝아보이는 모습을 보며 얘는 정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느꼈기때문입니다. 전 항상 이기적으로 살았고 그렇게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야 내가 버틸거같아서요.. 그런데 얘를 보는 순간 내가 책임지고 이 친구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가던 도중 이 친구가 어느날 손을 엄청 그은상태로 오더라고요. 저는 깜짝 놀라고 속상해서 왜 그엇냐 미쳤냐 뭔일있었냐고 울면서 물어봤습니다. 얘기하기 싫고 앞으로 연락하지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 연락을 도저히 끊기 싫더라고요. 다시 내 삶을 버티게 도와주고 조금이라도 빛내준 사람이 손을 자해를 했는데 어떤 사람이 그걸 보고만 있겠어요.. 그래서 계속 연락을 해봤지만 닿지않아 힘들어하고 있을때 그 남자애 절친이라는 사람한테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평소에도 이 친구 얘기를 많이 했지만 막상 연락이 오니 놀라서 전화로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니 사실은 그 남자애가 뭐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자기한테 말을 해주질 않아서 물어보려했다하더군요. 친구라하니 다 말했습니다. 그걸 듣던 친구랑 대화를 하다가 같이 만나서 밥이라도 먹자하고 다음날 만났습니다. 만나니 그 친구도 많이 힘들게 산거같더라고요. 19살인데 그 남자애랑 이 친구 둘다 중졸 고졸이고 그뒤로 혼자 자취하고 있다했습니다. 이 친구한테는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아닌 챙겨주고 싶은 동생같은 감정이 강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막차가 끊겨 제 자취방에 가게 되었고 둘이 술을 먹으며 그 남자애에 대한 얘기를 하던도중 그 남자애가 저랑 그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둘이 있다얘기하니 화내면서 저희집에 지금 택시를 타고 오겠다했습니다.술이 많이 취한 목소리더라고요. 일단 알겠다했습니다 보고싶기도 했고요.. 그 남자애는 제 자취방에 도착해서 그 친구랑 말다툼을 하다가 싸우더라고요. 그걸 말리다가 멍도 들고 상처도 났지만 그땐 일단 얘가 무슨 마음인지 잘 몰랐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남자애가 화장실문을 부셨습니다 부시고 나니까 손에는 피가 흐르고 다 찢겨졌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일단 둘이 얘기하자하니 그 남자애가 저보고 "야 너 몰랐냐? 나 너 안 좋아해 .그냥 외로워서 자주 여자들만났어 넌 그 중에 하나고 너 만나면서 한 말? 다 진심아니니까 너 나 잊어라"이러더라고요. 사실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괜히 외로움이란 감정을 못 이겨 또 상처를 받았구나..하고 그때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셋이 자취방에서 술을 더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전 취해서 졸았던 도중 그 남자애랑 그 남자애친구랑 나가서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나중에 그 친구가 말해줬습니다. 그 친구가 남자애보고 "너 이러고 가면 누나는 어떡하냐"하니 남자애가 "그럼 나는? 난 나혼자서 버티기도 힘든대 저런 상처를 가진 누나를 어떻게 감당하냐 ..솔직히 지금도 얼굴보면 흔들려서 미칠거같다"이랬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그 남자애는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랑 기분전환도 하고 부서진 문도 고칠겸 시내를 나가 얘기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 다다음날 지하철안에서 고백하더라고요. 나 누나 좋아해도 되냐고 하길래 이러면 안되는데 상처받은 마음과 외로움때문에 사귀자는 말을 받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안 남자애가 연락이 와서 화내더라고요 그때도 술이 취해보였습니다. 그 남자애가 "넌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냐 . 진짜 진심이였겠냐 그걸 그대로 믿은 너도 바보***이다 걔랑 잘 사귀고 나한테 문값이외에는 절대 연락하지마라"하더라고요 그때 전화를 끊고 전 걱정되는 마음에 카톡으로 너 혼자서 술먹지말고 내가 널 너 친구로써 도와줄수 있는 만큼 도와줄테니 포기하지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 카톡을 보내도 걘 저보고 "역겨우니 연락말라고"하길래 어쩔 수 없이 알겠다했습니다. 사실 마음이 흔들립니다 뭐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 확실한건 그 남자애가 무너진다면 전 희망이 사라질거 같습니다. 저처럼 비슷한 환경 고통속에서 산 친구가 무너지면 저도 희망을 잃을거같아요. 저는 이제 어떡해야하죠.. 저랑 지금 사귀게 된 그 남자애 친구는 저에게 큰 도움을 주지만 제가 마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를 안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공허해우울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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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qwscd9300
· 4년 전
가끔 역 주변에서 가출팸 보면 무섭고 그래서 피했는데 다 힘든 사정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