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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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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 거 같아요. 일어나서부터 너무 피곤했어요 동생이 장난친다고 하면서 4시부터 1시간에 한번씩 깨워서 잠을 제대로 못잔거 같네요.. 그리고 엄마가 부탁을 해서 (동생 숙제 도와달라고) 그래서 동생 숙제를 도와주고 겨우 제 강의를 들었네요. 요즘 집중이 안되는 거 같아요. 너무 우울해서요. 한 번 우울하기 시작하면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울기도 해요. 우는 건 소리 없이 조용히 울어요. 소리내서 울면 소리내서 운다 질질 짠다 이런 말 할거 같아서 거의 조용히 우는 거 같아요. 사실 죽고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죽는 게 무섭기도 해요. 그리고, 제 성격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거절도 못하고 부탁하는 거 다 들어주고.. 저는 할 일 잘하고 똑부러지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고2인데 집에 있다보니 축 처지고 공부도 하기 싫어지네요 ㅠㅠ 요즘 다이어트를 해야할 거 같아요. 주변에서 돼지다 살쪘다 하는데 솔직히, 말이 너무 신경쓰여요. 제가 160 53 정도 되는데 정말 빼야할까요 ? 저는 잘 모르겠어요... 빼야지 싶다가도 어느 날은 안 빼도 괜찮지 싶고..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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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1234
· 4년 전
힘드시겠어요... 개인적으로 원래 우울해지면 집중이 안되는건 둘째치고 다른 것들이 영향을 많이 받아서 더 힘들어지는 갓 같아요. 성격도 저랑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고 저도 꽤 우울해졌던 일이 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그런 성격이 나쁘기만 한건 아니고 똑부러지는 성격이 좋기만 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무 원론적인 말로 들리시겠지만 성격은 성격일 뿐이고 절대적으로 "좋은" 성격은 없다고 생각해요.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은 성품이지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당신의 성격도 충분한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요. 다만 본인의 성격이니 잘 보이지 않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 그런 성격이 원만한 관계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 외에도 수많은 장점들이 있겠지요. (집에 있다보니 축 처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것은 상당수의 사람들에게-저도 예외는 아닙니다-해당되는 일인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이 필요한 특정 질병 (당뇨 위험이 있으시다던지)의 위험이 없으시면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사람의 정상체중은 단순 키&체중의 기준으로 대략적으로 계산했을 때 본인 키-100=정상체중입니다. 찾아보니까 0.9를 곱하라는 글도 있는데 안곱하면 60kg이고 곱해도 54kg이라 정상이시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비만도도 계산해보니 약 98%밖에 안되세요. (90%~110%는 정상체중입니다.) 완전 정상이십니다.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으세요. 정말 잘하시고 있는 것 같으시니까 걱정 마시고 우울함도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잘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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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nn1234 네.. 사실 성격은 좋은 성격은 없다는 생각은 하지만.. 가끔씩 우울하면 나 왜 이렇지 라는 생각이 든 거 같아요. 사실 주변에서 뭐라 그래서 신경이 쓰였는데 잠깐 기분전환겸 나갔다오고 맛있는 음식 먹으니까 우울한 기분이 조금이나마 괜찮아졌네요. 솔직히 마지막 말을 읽고 너무 울컥했어요. 정말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많이 생각해요. 근데 정말 답이 안나오거든요. 정말 제가 잘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먼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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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1234
· 4년 전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기쁘네요. 기분도 나아지셔서 다행이고 앞으로는 점점 더 좋아지실 겁니다. 잘 하고 있으시고 앞으로도 좋은 날 보내시기를 바라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