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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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dicius61
·4년 전
제목만 보고 어린애 어리광이라고만 생각하고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도와주세요.. 저희 가정은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나무랄데 없는 모습을 하고있어요. 부모님께서는 두분 모두 공무원이셔서 부유하진 않아도 넉넉하게 살고있구요, 저와 동생은 큰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하고있어요. 부모님께서 가정폭력을 행하시지도 않구요. 겉으로는 정말 평범한 가족이죠, 웃을일밖에 없어보일. 제가 저희 집의 맏딸이구요, 두 살 아래에 남동생이 하나 있어요. 1남1녀죠. 나이도 두 살이나 어린 동생때문에 힘들 일이 뭐가 있겠냐마는 저는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동생은 집에서 욕설을 달고 살아요. 딱히 욕이 나올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는거에요. ×발이라던지, 개×끼라던지 ×신이라던지요. 여기까진 뭐 무시하고 참을 수 있어요. 그 욕설들을 가족들에게 퍼붓는거에요. 아까까진 게임을 하면서 하는 욕이나(모바일 게임을 하는데 이것도 이미 중독수준에 가깝구요. 끊임없이 욕을 뱉어냅니다. 듣는사람이 거북할 정도로요.) tv를 보면서 하는 욕이었다고 하면 이건 엄연히 대상에게 공격을 가하는거죠. 이유따위는 없어요. 그냥 자기가 햐고싶을때 툭툭 뱉는거에요. 병×새×야, ×발새×야, 개×끼야, 등등요. 저한테는 정말 아무런 거리낌없이 내뱉구요, 얼마 전에는 부모님한테는 주춤하는듯 싶더니 요즘은 부모님께도 아무렇지 않게 해대요. 특히 엄마한테는 훨씬 심하구요. 위에 쓴건 정말 아무일 없을때 평범할때 사용하는 욕이구요, 몇 번 받아쳐서 동생이 좀 열이 받으면 미×년이라던지 씨×년이라던지 이런 욕들도 자주 써요. 저한테는 뭐 일상이구요, 엄마한테도 쓰는 빈도도 늘어났구요. 엄마한테 일상적으로 ×발×끼야, 하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욕설 뿐이 아니에요. '나가 뒤져'라는 말을 입버릇(저나 엄마한테) 처럼 하구요. 손에는 게임화면이 켜진 휴대폰이 들린 상태로(동생은 소파에 앉아있고 저랑 엄마는 바닥에 앉은 상태) 발로는 머리를 툭툭 차구요.(이 밖에도 사람이 악에 받히게 만드는 짓을 수없이 많이 해요.) 엄마가 화내면 실실 쪼개면서 아, 미안해요~ 이러구요. 약간 허탈감이랄까.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되지,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게 만들어요. 집안에선 본인이 상전이라 저녁준비 한번 도운 적 없구요. 같이 장보러 나가는건 정말 있을까 말까 하는 일이구요. 그러면서 팔 빠져라 들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다가와서 하나씩 까먹어요. 물론 남은 쓰레기는 하나도 안치우고요. 어쩌다 한 번 엄마 폭발해서 네가 도대체 집안에서 하는 일이 뭐냐고, 하면서 화낸적이 있는데 자기는 항상 했다네요. 왜 기억 못하냐면서.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엄마나 아빠나 둘 다 이해가 안 가요. 아마 다들 포기상태겠죠. 엄마는 그렇게 열받아 하면서도 해줄거 다 해주고 다 치워주고 아주 수발을 다 들어줘요. 제 생각엔 떠받들어주니 자기가 왕인줄 아는거같다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면 너도 아이 낳아보면 안다고 막 그래요. 아빠도 그래요. 동생이 욕을 하든 4가지가 없게 굴든 뭘하든 거의 신경을 안 써요. 아빠가 듣기 불편할때만 욕하지 말라고 하는거 말고는요. 집안이 매일 이렇다보니 저는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정말 괴로웠어요. 자존감은 땅에 떨어지는것으로 모자라서 아주 박고 들어갔어요. 내가 이러고 왜 살아야하지, 이런 취급 받으면서 왜 살지, 이럴바엔 죽어버려야하는데. 가족들 다 있을 때 막 소리질렀어요. 죽을것같다고 죽고싶다고 도저히 못살겠다고. 아빠가 내린 특단의 조치는 '거실에 모이지 않기'였어요. 모이질 않으면 서로 마음 상할 일도 없을거라는 이유에서였죠. 솔직히 싫어요. 제가 왜 저딴 자식때문에 거실에 마음대로 있지도 못해야 하냐구요. 똥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무서워서 피하는줄 아는 새끼한테 왜 피해줘야하냐구요. 결국 하나도 안 지켜졌어요. 그때 정했던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동생이라 부르고싶지도 않은 그 자식이 제일 먼저 어겼죠.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자기가 처리하기'나 '쓰레기 처리하기 싫으면 자기 방에 어지르기'같은거요. 정말 ***은건 학교나 학원이나 다른사람 눈이 있는 곳에서는 세상 얌전한 모범적인 애로 비춰지는다는거에요. 자신이 버린 쓰레기? 당연히 치우죠. 예의? 개나 줘버렸던게 신기하게 돌아오더라구요. 집에선 그리 ******거리던게 밖에 나가선 한마디도 못하니 우스울수밖에요.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는데 정말 tv광고같은데 나오면 병×이니, 뭐니 하면서 욕을 찍찍 해대요. 정말 기분 더러워서. 진짜 역겨운게 실제로 보면 제깟게 집에서 지껄이던거 면전 앞에서 한마디라도 할 수 있겠어요? 장담하건데 그 새끼 한마디도 못해요. 역겨운 새끼. 저희 집에 강아지도 한 마리 키우는데 사람괴롭히는걸로는 모자랐는지 매일같이 괴롭혀대요. 가만히 있는 애 툭툭 건들고, 꼬리 잡아당기고, 억지로 안아서 높은 식탁같은데 올려놓구요. 간식을 줘도 그냥은 안줘요. 줬다 뺐었다, 애 놀리냐구요. 당연히 업보가 있으니 물리는데 또 물리면 물린대로 화풀이에요. 머리나 등같은데를 때리기도 하구요 쿠션같은걸로 위협하기도 하구요. 정말 돌겠어요. 너무 미안해요.. 괜히 우리집에 와서, 행복하게 살았을 수도 있는거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거 같아서요.. 이젠 이런 생각만 해도 눈물나요.. 제가 좋아한다던 아이돌도 마찬가지에요 괜히 제가 좋아해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별것도 아닌 애한테 하루가 멀다하고 욕먹는데. 다.. 다 제탓인거같아요.. 그냥 다 끔찍해요. 저는, 저는 정말, 못살겠어요. 안그래도 없는 자존감 뚝뚝 잘라먹으면서 못살겠어요. 이러다간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지금도 멀쩡하진 않을지도 몰라요. 어딘가 이미 제정신이 아닐지도 모르죠. 이러다간 죽을것같아요. 정말 죽을 생각밖에 안하다가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바뀐 적도 있었는데 역시 안되나봐요. 다른사람한테는 상처도 못 내요. 그냥 제가 죽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몇 년간 참을대로 참았어요 저좀 도와주세요..
짜증나힘들다화나두통답답해우울우울해불안호흡곤란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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