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트라우마로 생긴 습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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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트라우마로 생긴 습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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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중학교 2학년이 되던 해에 같이 다니던 무리게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따돌림에 이유라는게 존재할까요? 과연 존재한다고 해도 그게 당연한 결과일까요? 하여튼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음.. 그래서 점심시간에 되면 항상 학교 화장실로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내가 따돌림 받는건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었지만 누구도 손 뻗어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합세해서 방관하고나 괴롭혔죠. 그래서 교실에 앉아서 다 급식실로 떠나버린 텅 빈 교실에 앉아있으면 점심시간이 점점 지나면 한 두명씩 반에 들어오거든요 혹은 밥을 먹지 않는 친구때문에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제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한마디씩 하면서 저에게 대놓고 핍박을 주거나 따돌림을 하는 친구들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교실에 앉아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럴때면 저는 냄새나고 더러운 화장실로 제 몸을 숨겼습니다. 거기선 매일 눈물을 흘렸던거 같아요. 그렇게 점심시간이 끝나기 10분 전이라는 종소리가 울리면 숨겼던 몸을 밖으로 드러내 교실에 가서 앉아있는 패턴이 반복되었어요. 다행스럽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제 따돌림은 거기서 멈춰졌지만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혼자서는 공중화장실에 갈수가 없게되었어요. 혼자 들어갈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히거나 힘들고 그때 생각이 막 나면서 눈물도 나고 점점 불안감도 높아지는 등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어지간하면 전 밖에서 화장실 이용 자체를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나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 담부터는 친구들과 같이 화장실을 가거나 하는 등 그런 방법을 택했지만 여전히 화장실 가는 일은 제게 어려운 일입니다. 함께 가 줄 사람이 없다면 가지 않고, 같이 가 줄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가는게 힘들더라구요..그래서 되도록이면 밖에서는 화장실을 안갑니다. 칸이 여러개인 화장실은 더욱 더.. 중학교때의 화장실과 비슷하면 할수록 더 들어가기 힘들더라구요. 이런 트라우마가 있지만 일상생활에 아주 큰 피해가 있는 건 아니고 아직은 대학생이라 그러려니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좋은 사람들은 많이 만나 그때의 기억은 잘 털고 잊어버리려고 하고 있구요. 그치만 문제는 사회로 발을 뻗을 때가 항상 고민입니다. 지금이야 뭐 약속이 있어도 친구를 만나는 게 대부분이고 학교 생활하다가도 정 못참겠다 싶으면 친구와 동행해서 처리하면 되는 일이니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 직장생활은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사회에서 만난사람에게 그렇게 같이 가달라고 하는건 그건 진짜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아예 안 갈수 있는 상황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이런경우는 치료로 극복해야만 할까요.. 그리고 만약 극복해야만 한다면 어떤 방법의 치료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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