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대체 그게 뭔데..난 5월이 다가오는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어버이날..대체 그게 뭔데..난 5월이 다가오는게 너무 싫어..나에겐 너무 버거운 날이야..예전에는 싫지 않았는데..특히 이번 어버이날은 내가 너무 힘들어서 너무 힘겨웠다..나도 힘든데 부모님한테 괜찮은 척 웃으며 효도하는게 너무 힘들어.. 왜 괜찮은 척해야하냐고..척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특히 이 날은 감정소모를 너무 많이 해야하고 괜찮은 척해야 하니까 더 힘겹고 괴로워.. 어버이날인 어제 못 챙겨드려서 오늘 챙겼었는데 오늘 너무 최악이여서 지금도 너무 괴롭고 힘들다..모두에게 상처받았어도 어버이날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감정은 안중에도 없이 괜찮은척 대해야하는 어버이날이 난 너무 싫어..언니하고 오빠도 진짜 ***고 엄마도 미운데.. 난 어디에도 위로 못받는데 왜 나는 이렇게 괜찮은 척,행복한 척,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야하냐고.. 괴롭고 힘들고 지친 나를 외면해야 하는게 매일매일 너무 힘들다..어버이날은 아무일 없는 행복한 나를 연기하고 부모님을 효도하고 내 감정을 외면해야하는 이 날이 평소보다 더욱 괴로워..
의욕없음우울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7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reed2
· 4년 전
사연자님의 현 상황이 사연에 녹아들지않아 정확히 조언을 드리진 못 하지만 가족들과의 관계에서의 상처나 사회에서의 상처나 작은사회인 학교애서의 상처가 생기거나 겹치게될때 주변애 아무도 없는것같고 모두 자기를 외면하는것같아 괴로우실꺼에요 저도 너무 잘 알아요 저도 혼자 끙끙 앓다가 가슴쪽이 매일매일 너무아팠어요 근데 어느날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열이받아서 제 방식으로 화를 냈는대 오히려 상황이 나아졌어요 말로 표현했죠 모든걸 그 후로 솔직하게 말 했어요 모든걸 제 어렸을때의 상황이 사연자님과 같진 않겠지만 가족들에게 먼저 사연자님께 가족이 소중한 사람이라고 어필해보는건 어떨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Greed2 음..아무래도 제가 어제 그냥 좀 힘들어서 아무렇게 써서 상황이 이해가 안되니까 많은 공감을 얻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해요.감사합니다:) 하루가 지난 오늘 이 글을 다시 읽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어버이날은 외면할 수 없고 마주해야하니까 많이 괴로웠나봐요. 특히 그 날은 무기력하고 힘든 하루였어서 조용히 지내고 싶었는데 이런 날은 어쩔 수 없이 무조건 참아야하니까 많이 힘든 날이었죠..아무튼 자세한 이야기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좋은 말 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더 나아진 것 같아요:)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다시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cate
· 4년 전
괜찮은척 하지마세요 왜 관찮은척하셔서 힘들어하세요 저도 사십이 넘으니...이제야 저도 느낍니다 내가있어야 가족도 친구도 이웃도 동료도 있다는것을요 먼저 마음을 치유하는데 힘써보셔요 저도 많이 힘들었는데...나먼저 챙길걸 후회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lucate 사실 가족이 그렇게 미운 건 아닌데 가끔씩 너무 밉고 상처받을 때가 있어서요..ㅎ 그래도 나 먼저 챙기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ㅎ감사합니다:)지금 그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아직은 좀 어렵네요,상황도 지금 제 현실도. 그래도 힘은 내볼려고요.나 먼저 챙기라고 이렇게 까지 진지하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기분이 좋네요:)마카님 말대로 저 먼저 챙길려고 노력해볼게요. 그렇게 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cate
· 4년 전
힘내세요~이말은 힘이안나는데 위로도 안되죠 ^^ 오늘 웃는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lucate 네!마카님도요:)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길 서로 응원해요:)힘내라는 말은 때로는 좋지만 강압적이고 들어보지도,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그냥 무턱대고 별거 아닌듯이 힘내라는 말만 하고 가면 오히려 힘들고 슬프죠.그래도 좋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