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트라우마 #친구 #교우관계 #선배 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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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조금 옛날 이야기를 해봅니다. 말하는 재주나 글쓰기가 그렇게 좋지 않아 횡설수설 할 수 도 있습니다. 제가 중1 일때 이야기 입니다. 전 시골에서 한학년에 10명도 채 되지 않던 작은 학교에 다녔었습니다. 그만큼 적은 수였기에 '그닥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A' '조금 믿음직한 친구 B'가 유일한 동성친구 였죠. 어느날 A,B가 자기네들이 다니던 공부방에 저를 초대해서 가게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방에 적응 해 갈 무렵 사이가 좋지 않다 했던 A와 같이 집으로 데려다주는 하굣길 차를 타고 가던 때 이 이야기의 주요사건이 터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허울없이 지내는 걸 좋아하던 사람이라 중학교와 같은 곳에서 한 학년 위라고 존댓말을 사용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저는 윗선배들에게 그닥 좋은 후배는 아니였고 그날 차안에서 선배 둘과 말다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선배들이 차안에 유일한 후배였던 A와 저에게 "선배에게 존댓말과 인사를 하지 않으면 밟아버리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기억이 애매한 부분)A는 알았다는 듯이 대답했지만 저는 밟아버리겠다는 말이 너무 무섭기도 하면서도 반항심이 들어 저희가 왜 그래야하냐며 화를 냈습니다. 선배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코웃음 쳤고] 저는 저질렀다는 느낌으로 후폭풍이 너무 쎄게 느껴졌습니다. 마침 차는 저희 집에 도착해서 문이 열리자마자 꾹 참고있던 울음을 터뜨리며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부모님께선 울며 들어오는 저를 보고 놀랐고 저는 들어가자마자 주저앉고 차안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내며 매우 크게 울었습니다. 그 후 침대에 누워 울다 지쳐 잠들고 다음날에도 머릿속으로 '학교에 가면 선배들에게 어제의 일로 정말 밟히는게 아닌가' 생각하며 무서워 가질 못 했습니다. 어머니께선 이일에 몹시 속상해하시며 그일을 따지러 저와 함께 공부방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어머니는 선생님께 사건을 말씀드리고 저와 함께 차를 탔던 A와 선배 둘을 복도 밖으로 불러 따지셨습니다. 정말 어제 그런일이 있었냐며 정중히 말씀하셨죠. 그러자 선배둘은 울먹거리며 그런말은 하지 않았고 그냥 후배랑 친해지고 싶었단 듯이 이야기를 했다며 거짓말을 하던 겁니다. 저는 정말 어의가 없어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선 A에게 선배들이 정말 '밟겠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냐고 물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A는 "그런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라는 대답을 꺼냈습니다. 화가 나고 배신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었고 이일이 일어난 이후 학교에서 그 두선배는 저를 더이상 건들지 않았지만 철저히 무시하였습니다. 제말을 터무니없는 ***로 만든 친구A는 가끔 저를 깔보고 그나마 희망이였던 B를 꼬득여 저를 따돌렸습니다. 참고로 그 선배와 A는 자매입니다. 자기 언니가 학폭위에 들어가는게 싫었던 걸까요. 어머니는 그런식으로 말하며 제말을 모두가 들어주었다면 그 선배는 대학도 못가게 된다며 저를 위로하긴 커녕 불쌍한 사람 만들지 말라는 듯이 말했습니다. 이사건 때문에 저는 나머지 학교 생활 중 몹시 심한 우울증을 겪고 사람들과 원활하게 잘 지내디 못했습니다. 좋아하는 선배가 생겨도 그때 일을 떠올리면 다시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2학년,3학년이 흐르고 졸업도 하게 되었을 때 또 A는 제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A와 단 둘이 졸업 사진을 찍을 때 A는 제 옆에서서 "에이 또 친한 척 해야돼요?"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현장에선 웃어넘겼지만 집에 가는 길엔 속으로 몹시 울었습니다. 졸업한 후 그친구에게 연락한번 온 적없고 연락하지도 않을 겁니다. A가 정말 망했으면 좋겠다며 그날이 생각날때마다 저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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