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안 했다고 학원 빠지려 하는 게 많아요 숙제는 할 수 있는 시간임에도 안 해요 공부도 안해요 엄마만 힘들게 해요 아무 말도 못 하고 답답하게 해요 엄마도 힘든데 말만 더럽게 안 들어요 자려고만 해요 이런 나를 비난해 주세요 욕해주세요 제발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주세요 모든 게 내 탓인걸 인정하도록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진짜 절실해서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ㅠㅠ정말 불안한 하고ㅠㅠ 졸업하고 바로 독립한건데 인력에 자리가 없어서 일 못하고 돈은 다 떨어져서 420원 정도 도와줄수있을까요.. 편의점 가장 싼 민생라면이 450원이라서.. 제가 오늘 생일날이지만 사실 태어나 한번도 누군가에게 생일 축하받은 기억없고 저에겐 생일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틀넘게 먹은게 우울증 정신과약 빈속에 먹은거 뿐이고 계속 굶고 있습니다ㅠㅠ 지방에서 인력 저번주부터 새벽에 계속 갔는데 계속 기다리기만하고 자리없다고 일 못하게 되고 미뤄지다가 결국 어제부터 굶고있는 상황이라ㅠㅠ 어제 아침에 숙식제공일도 면접보려 지하철 타려다가 후불교통카드 미납되어서 되돌아오고ㅠ계속 굶고 있습니다ㅠㅠ 월세내고 생활용품 전부 내 돈으로 사야해서 돈이다 떨어지고.. 처음부터 밥제공하는 곳으로 갔어야했는데.. 진짜 열심히 살게요..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여기에 썼는데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정말 너무 굶어서 머리아프고 속아프고 뭔가 집중도 안되고 고통스럽고 얼굴 경련오고 어지럽고 속이 너무 아프고ㅠㅠ 정말 기운차리라고 한끼 구해주시면은 정말 은혜평생 잊지 않을게요ㅠㅠ 부산 2471 2037 0145 ㅊㅅㅇ
10번의 긍정적인 말보다 1번의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다운되고 상처받고 아프다. 누군가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받고 내가 정말 그런가? 내가 또 잘못을 했구나. 그런 생각들이 끊임없이 들어서 우울해지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 그러다가 누군가 건낸 위로에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느끼고 그래 한번 살아보자 싶다. 내 인생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인생 같다.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로 성취감을 느끼며 자존감을 올리고 결핍을 채워봤자 결국 누군가의 가시 박힌 말에 구멍이 난다. 또다시 나의 결핍을 채워야 하는 일상이 너무 지겹다.
그냥 어제 일 생각나서 제 얘기 꿍시렁거리듯 쓴 글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빠가 나한테 한심하고 답답하고 이해 안된다는 듯이 "너는 하고싶은 것도 없고 시키는 것도 하기 싫고 자살하려는 것도 아니고 왜 태어났고 왜 사냐 잉여인간이다 잉여인간 뭔지는 아나" 안다고 해도 못 믿는 눈치.. (* 요즘 흔히 쓰는 말은 아니니 참고..! 잉여인간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능한 인간, 사회에서 아무 역할도 맡지 못하고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 인간 뭐 그런 뜻이에용) 얼마나 내 꼴이 답답했으면 저렇게까지 말할까 이해가 가면서도 그래도 너무했다 싶고 '아빠도 백수에 알콜중독이었지만 그래도 지금 하고싶은게 있고 뭐 해보려한다 너는 일도 안하고 가축처럼 사냐 선한사람이라 착각하지 마라' 이런말도 했었구요 맞아요 성인이고 대학도 졸업했지만 한번도 취직을 못했어요 나가 사는 장남이 월100씩 보냅니다. 전 그냥 집청소 조금, 하루한번 밥차리기 외엔 아무것도 안해요 잘못된 일이에요, 언제까지고 어리광부리면 안되니 혼나고 쓴소리 듣는 게 맞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핑계지만 변명을 해보자면 제 취업시기는 코로나가 한창일때였고 아빠가 알콜중독이 심했고 몸도 좋지 않았으며 나에 대한 의존이 심해서 (술 외엔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 함) 곁에서 떨어지기 어려웠음 그래서 연락온 곳 중 집과 가까운 곳만 면접을 보러가기로 했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인간관계 다 끊어내고 있을 정도로 사람 대하는 데 서툰 나는 당연히 합격보단 보류대상이었다 얼마되지않아 아빠 상태가 급격히 더 나빠져서 결국 입원했고 1년정도 간병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겨갈 때 단기알바도 하면서 사회생활 적응 및 돈 벌고 인간관계도 다시 회복해보려하고 다시 취업의지를 다지다가 돌연 다시 잠수 탐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어 정말 혼자가 되고 여전히 아빠와는 술,담배로 다투면서도 챙겨야 했다. (옆에서 잔소리 안하면 2주가 넘도록 씻지도 않고 밥도 라면만 먹음, 술양이 좀 줄었다는 것과 의사소통이 된다는 점 빼곤 딱히 달라진게 없음) 매일 죽었으면 싶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돈 벌 궁리, 몸관리, 가계부, 이사, 아빠식사 등을 고민하며 앞으로를 계획하기도 유튜브, 영화, 책을 보며 취미생활을 만들기도 한다. 이런 생활이 2년 가까이 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난 책도 집중을 잘 못해선지 자꾸 읽던 부분을 잃어버린다 한 문장을 여러번 소리내 읽기도 한다 그래서 필사를 하며 속으로 소리내 읽는 걸 반년정도 꾸준히 하는 중이다. 그리고 컴맹에 가깝다 학교생활엔 딱히 문제가 없었으나 컴활시험을 학원 다니면서 배웠는데도 2급 실기를 통과하지 못했다. 또 학점은 중상위권이었는데 실상은 멍청하다 내가 하는 일은 모두가 한심하게 봤다 그래서 나한테 기대가 없는 줄 알았고 내가 하고싶은 일은 무엇이든 드러내기 부끄러웠다 잠이 오네요 어제부터 못 잤어서 그런가 잘게욯
ㅜㅜ 그래서 그냥 호그와트 레거시나 하고 있으려구....
강박 증상이 또 시작되었다 분명 괜찮았고 멈췄는데 뭐가 또 이리 불안한지 자꾸 확인한다 그럴일이 일어나지 않음에도 자꾸 확인 할려고 한다 아런 증상은 대체 뭐라 설명해야하며 난 왜 이렇게 불안 한걸까
2년 동안 조울증 약과 ADHD 약을 먹고 있습니다. 조울증 약으로 간신히 당장이라도 흘러 넘칠 것 같은 마음을 조절하고 있어요. 약을 먹으면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서 좋습니다. 문제는 ADHD입니다. 듣는 즉시 메모를 해도 메모 없이 얘기할 때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서 이상한 얘기를 늘어놓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 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저보고 정신 차리라고 하며 이런 문제점들을 항상 지적합니다. 그저 무력함이 듭니다. 내가 겪고 있는 이런 어려움들도 눈에 보였으면 차라리 동정이라도 받았을 텐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악착같이 버티고 있는건가 싶어요.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포기하면 정말 회복이 불가능한 낙오자가 될 것 같아서요. 그저 그냥 제가 느끼는 조급함과 열등감이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요. 정말 힘이 들어서 버티기가 힘들어요. ADHD는 약을 먹는데도 일시적일 뿐 영구적으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힘들고 슬퍼요.
현실을 직시하는것은 어렵다 내가 상상했던 내가 아니라서 인가보다 내가 생각했던 나의 모습이 아니고 나의 얼굴이 아니라서 인가? 사진으로 찍어진 나의 모습과 얼굴을 보니 누군지 모르겠다 내각 아닌것 같다 그건 내가아니다 뭘까 너무 거울을 안보고 살았나? 그건 또 아닌데 내가 낯설어
이곳에서 제 고민을 털어놓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오늘 10년 지기 친구들끼리 모여서 맛있는 거 먹고 실없는 대화도 하다 보니 어느새 제가 그렇게 싫어했던 일이 잊혀 있더라고요. 앞으로 싫은 일을 많이 마주하게 될 테지만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다 보면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도 않아 보여요. 저도 예전에는 학교에서 은따 당한 적도 있었고 그때는 내가 왜 살까 차라리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그 영향 때문에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무서워 한 적도 있었고요. 그래도 지금은 절 무조건 믿어주고 편이 되어주는 친구들과 제 삶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신 분들 덕분에 잘 이겨내서 이제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두렵지 않게 되었어요. 여전히 입은 좀 무겁지만, 저는 예전보다 나아진 제 모습이 마음에 들어요. 그때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어떻게든 버텨내고 보니 이제는 그때의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져요. 요즘 저는 힘들거나 지치면 기댈 수 있는 친구에게 이야기하거나 잠을 푹 자요. 또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제가 모아놓은 웃긴 동영상 모음집을 보기도 하고요. 그래도 무엇인가 부족하면 게임을 해요. 어려운 난이도의 스테이지를 깨거나 적을 깡그리 해치우면 얼마나 통쾌한지 몰라요. 저에겐 확실히 폭력성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또 좋아하는 만화나 애니를 보거나, 사람들이 그린 팬아트를 구경하기도 해요. 잘생긴 제 최애 캐릭터들을 보면... 뭔가 너 때문에 산다 이런 생각이 들게 돼요. 앞으로도 처치 곤란(?)의 고민이 생기게 되면 여기로 털어놓으러 오려고요. 좋은 앱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