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관이 없는 나 괜찮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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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관이 없는 나 괜찮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emember19
·4년 전
어릴 때부터 막연히 착하고 완벽한 딸이 되고싶었어요. 집안에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부모님 모두 힘들어하시자 장녀로서 도움이 되고 싶었거든요. 딱 8살부터. 엄마가 힘드니까 항상 엄마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어서 아주 사소한 점심 메뉴 선택부터 내 장래희망까지, 모든 걸 엄마 원하는대로 맞춰갔죠.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한것도 타인의 시선 그뿐, 어떠한 다른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내 인생에서 선택하는건 하나도 없었고 전 늘 어느 관계이든 을이 되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항상 난 괜찮았고 뭐든지 좋았고 남들이 나를 착하다고 말해주는게 칭찬이라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에 와서 이제 진짜 대학을 정하고 내 인생을 내가 설계해야하는 이 시점에 저는 제 취미,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영화장르, 관심있는 직업 등등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나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항상 남의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배려하려고 하는 나, 스스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 저는 앞으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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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kdiak
· 4년 전
우선 그런것과 관련된 에세이 책들을 찬찬히 읽어보시고 하나하나씩 바꾸어 나가면 되지않을까요? 미움받을 용기, 1cm 다이빙 등등 책들은 많고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수있으실꺼라 믿어요. 그리고 제가 추천하고싶은 방법은 항상 내가 원하는게 뭔지 나 자신에게 물어보기 입니다 인생에서 내가 선택해야하는것은 너무나도 많아요 사소한 점심메뉴부터 배우자, 내가살집 등등 어떤걸 선택해야할때나 어떤상황이 놓여지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묻고 답하세요.굳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답만해도 시원해집니다. 더 좋은방법은 내가 원하는걸 이뤄지도록 노력하는것이구요. 그리고 답을해서 "왜?"를 물어본다면 더 좋아요 예를들면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뭐지?" "나는 저친구랑 화해하고싶어" "왜?" "나한테 엄청 소중한 친구니까" 이렇게 마음속으로 생각한뒤 행동으로 실천해보는게 어떨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