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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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고 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lakso192
·4년 전
안녕하세요 14살 예비중학생입니다. 최근에 친구 문제와 가족 문제로 힘들어서 자해를 시작하게 됬습니다. 그전에도 거의 매일밤 울고 내가 왜사나 라는 생각을 가진적은 많았습니다. 옥상에까지 올라갔었고, 뛰어내리자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무서워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자해를 시작하기까지는 1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19년 2월에 6학년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전에 말실수 때문에 믿었던 친구들에게 배신당하고 은따를 당하다 왔던 판이라 트라우마가 약간 남고 성격도 소심해져 들어갔습니다. 6학년때 전학을 갔으니 그때 반 얘들은 서로 서로 잘 알고 친했었고, 저는 끼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찌 저찌 맞는 친구들을 만나 잘 지냈었는데 점심시간에는 외로웠습니다. A.b.c.와 저까지 이렇게 4명이서 같이 다녔습니다. 같은 반이여서 친해졌습니다. A랑 b랑 더 친했고, c와 제가 친하긴 했지만 그래도 두루두루 막 서로를 싫어하거나 그런건 아니였고 그냥 다 같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점심 시간만 되면 a와 b는 먼저 가고, c는 다른반에 더 친한 얘들이 있었기 때문에 항상 점심시간만 되면 밥 같이 먹고 저는 나머지 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내곤 했습니다. 그때는 어찌저찌 버틸만 했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 안하면 연락이 안오는거나 겉과 속이 다른 친구들에게는 적응이 되어있는 상태였죠.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만큼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코로나 때문에 유학갔던 오빠가 돌아왔습니다. 오빠는 저와 1살 차이나고, 조금 엄마 말을 잘 안듣는 사춘기가 온 오빠였습니다. 사고치는 오빠와 철없는 남동생 사이에서 저는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하는거, 하기 싫은거 잘 말하지 못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눈치보게 되었습니다. 가족에서도 엄마 아빠가 나에게 화낼꺼 같으면 애초에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마음에 쌓인게 많았고, 이제는 저녁에 혼자 우는거 가지고는 속이 안풀렸습니다. 그러고는 홧김에 자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손목에만 했습니다. 그때 손목에 흉터가 나고 힘들었지만 가족에게 티 안내려고 노력하면서 더운 여름에도, 운동헐때도, 잘때도 손목 보호대를 하고 잤습니다. 진짜 죽을맛이였어요. 그러다가 팔목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피가 더 많이 나고 흉터가 났습니다. 손목보호대로는 어찌 안돠는 상황이라 더워도 긴팔을 입었고, 흉터 가릴려고 화장품까지 사서 바르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바르면 오히려 더 아프지만 그래도 가족에게 보이면 안돼니까 참고 있습니다. 친구에게도 상담을 못하겠고 가족들에게도 말못할 상황이라 이렇게 대전에 보내봅니다.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스트레스받아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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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orana
· 4년 전
14살 동생이있는데... 참지마요 왜참니 14살이 14살은 자해를 할 나이도 아니고 감정을 숨길 나이도 아니예요 하고싶은데로하면서 또래애들처럼 사춘기를 온 몸으로 표현하면 되요. 내 동생이 그런다면 너무 마음아플것같아 아직 어떤 꽃이 될지모르는 소중한 씨앗인데 스스로를 아프게 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