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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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owoon17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냥 오직 공부때문인데 많은 사람들의 심각한 고민속에서 이런게 고민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너무 속이 답답하고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조금이나마 적어봅니다. 저의 고민은 제가 너무 공부를 안해요. 할려는 의지는 있는데 주변의 방해물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할때도 '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또는 진짜 하기싫다 이런걸 왜 가르치는거지?' 이런생각만 들어요. 이렇게 공부도 하기싫어하고 공부를 안하는 나인데 심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이제는 중학교가 아닌 고등학교라는 교육과정에서 그냥 그 고등학생이라는 명분만으로 너무 압박감이 들어와요. 주변에서 공부를 강요, 잔소리 하시는 분들은 없는데 '3년만 꾹 참고 공부하면 좋은대학 가서 너가 원하는 커리어를 밀고 나갈 수 있는데 왜 안하는거냐고, 부모님께 미안하지도 않냐고' 라는 말들을 저가 스스로 하며 저를 더 주눅들게 만들며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어요.. 요즘은 이런말들을 스스로 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생각을 가지며 공부를 할려고 노력을 해요. 하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공부와 오만가지의 생각으로 인한 머리의 복잡함 때문에 지금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힘들어도 어디 털어놓을 때도 없고 계속 힘들다고 말하면 정말 내가 미래에 가망이 없어질까봐 말도 못하고 속만 석혀서 가끔씩 화장실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해요. 억지로라도 눈물을 흘려야지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아서 억지로 운적도 있구요. 부모님앞에서 마음놓고 울고싶은데 그러면 또 걱정하실까봐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그러지는 못하겠어요. 심지어 대인관계도 원활하지 않아서 속편히 털어놓을 친구도 없어요. 심지어 아무리 저랑 친한 친구들이라도 이제 친구들은 이제 완전한 저의 경쟁자니까 공부얘기를 할 수도 없고요. 지금 이 말을 적고있으면서도 제가 너무 밉고 하찮아요. 서론이 조금 길었던 것 같은데 제가 정말 답을 줬으면 하는 문제는 따로 있어요. 이런 제가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고라도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위로받고 싶을땐 공부도 안하면서 공부때문에 힘이든다는 말을 할 자격도 없는 제가 부모님앞에서 이기적이게 울어도 될까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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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899
· 4년 전
혹시 좋아하는 취미나 하고싶은 직업이 있나요?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왜 이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도대체 뭐를 위해서 이러는건지 회의감이 들때가 있어요. 글쓴이님 처럼 해야한다는걸 알면서도 게을러지는것도 있구요. 그럴때는 내가 꼭 이 과만큼은 들어가겠다, 여기 대학에는 꼭 들어가겠다 하는 목표를 세워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만드는게 가장 좋아요. 내가 이런 직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버텨야 한다.. 이런 마인드도 생기죠. 그리고 휴대폰을 하는 일보다 한권의 책을 더 보는게 나의 인생에 있어서 더 값진 일이라는 것도 깨달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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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936
· 4년 전
앞의 댓글 써준 마카님과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또렷한 목표가 있으면, 정말 간절하다면 꼭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너무 채찍질만 하지 마시고 "몇 쪽까지 다 끝내면 포상으로 햄버거 먹어야지!"같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자신에게 보상을 줘보세요~~ 정말 잘 하고 계세요. 나는 믿어요 마카님이 잘 할거란 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