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막막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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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막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ngSong45
·4년 전
최근에 정신과에 다녀왔어요.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어서요. 간단한 상담 후에 선생님께선 가벼운 우울증세라고 하셨는데, 저한테는 그게 마치 애써 포장하듯 말씀으로 들렸어요. 마치 불쌍한 애한테 충격받지 않도록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모습처럼요. 병원을 나서는데 더 막막했어요. 나는 우울증같은 병이 있는 것도 아니었구나. 나는 그냥 글러먹은 인간이었구나. 이제 어떡할까. 딱히 자살을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필요없는 존재라는 생각은 늘상 달고 살아요. 매일 실수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그냥 막막한 기분이 들어요.
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공허해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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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sok
· 4년 전
저도 정신과 다녀요 근데 선생님 말 들어야해요 자책하지마세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많이 좋아졌고 좋아지고 있어요 선생님 말씀이 정답이에요 사람은 못믿어도 의사선생님 말씀은 들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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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ong45 (글쓴이)
· 4년 전
@everythingsok 정말 믿어도 될까요? 그 의사선생님이 그런 의도로 말씀하신게 아닐거라고 믿고 싶지만 몇번을 생각해도 애써 좋게좋게 포장하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의사선생님께서도 급히 약을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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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sok
· 4년 전
저도 처음에는 못믿었어요 의사샘도 사람이니까 근데 저는 정말 심했거든요 호흡곤란이 자주오고 불안증때문에 24시간동안 잠을 못잔적도 있구요 먹으면 다토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약을 처방해주신거 같아요 님이 쓰신 내용대로라면 의사선생님께서 잘 판단하신거 같아요 약먹는다고 갑자기 호전되지는 않아요 천천히 꾸준히 치료하셔야 호전되는것이지 마음 편하게 먹고 꾸준히 다니세요 저는 정신과 다닌지 9년차네요 햇수로 완전히 치료한다고 생각하시고 상담잘받으시고 꾸준히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경험자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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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ong45 (글쓴이)
· 4년 전
@everythingsok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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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ky
· 4년 전
나도 그래 매일 우울한 것 같지만 진짜 힘든 사람들에 비하면 난 그저 약한 엄살쟁이일 뿐이야 하지만 그래도 내 자신이 난 우울하다고 말할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