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친구랑 통화했었는데 가끔은 내가 부럽다고 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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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에 친구랑 통화했었는데 가끔은 내가 부럽다고 했다. 나는 꿈을 향해 열심히 하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었는데. 알바하는 시간이 길지도 않고 작은 사무실에서 알바하고 있고 여유가 있다면 있는 시간이 있고. 그냥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할테니까. 하지만 고등학교 때 포기했던 대학, 꿈으로 무기력해지고 스스로 탓하면서 죽고 싶단 생각과 돈없다고 싸우는 부모님들에, 트라우마로 작은 일조차 버거워하고 있다는 걸 알까. 지금 알바를 하고 있어서 나에게 큰 터치를 안 하고 있어서 그렇지. 아니었다면 여전히 알바라도 해야하지 않겠냐, 면허증 따야지. 집에서 처박혀서 뭐하는 건지, 만나면 투닥이는 부모님들 등등 여러 말들을 고모들과 할머니, 부모님에게 마주칠 때마다 듣게 될테지. 그래서그런지 몰라도 스무살 넘긴지 얼마 안되긴 했어도 내 자신이 너무 늦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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