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연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 이런 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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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연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 이런 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ora91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저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상황에서 늘상 연기를 하는 것 같아요.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본심을 숨긴다거나 하는 것과는 다른게, 말 그대로 정말 '연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 안에서 아무 생각이나 감정이 안 들어서 늘 '이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할 법한 행동이나 말'을 하다보니까 타인과 함께 있는게 불편하고 힘들어요.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주로 혼자 있거나 방 안에 있게 되고요. 다른 사람들을 보면 타인의 행동에 웃기도 하고 불쾌해하기도 하고 평가하기도 하는데 저는 말그대로 정말 아무런 생각이 안 드는 것 같아요. 대인관계가 힘들어 심리 상담도 받고 있는데, 상담사분이 제가 지금 감정이 어떤지를 자주 물어보시는데, 책상 위에 있는 감정 단어들을 봐도 구분이 잘 안 되고 제가 느끼는 게 어떤건지 대답하기가 어려워서 망설이게 됩니다. 그냥 속이 텅 비고 공허한 것 같기도 해요. 스스로 기계 같다는 생각도 자주 하고요. 원래 다들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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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kkk484856
· 4년 전
저도 늘 가면을 쓰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점점 제 자신을 잃는 것 같아 힘드네요 생각보다 그런 분 많으실 거에요 다들 아닌척 하고 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