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인드 카페를 그만둘 날이 올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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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인드 카페를 그만둘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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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매번 같은 레파토리다. 아빠가 엄마를 노예취급하며 하찮게 여기면 엄마가 술에 취해서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한다. 다음 날이 시험인 나는 방문을 열고 뛰어나와 자살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주방에서 칼을 꺼내든다. 그러면 이미 그런 것에 질린 동생은 집을 나간다. 그 애는 가족보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 누군가는 어떻게 감히 부모 앞에서 그딴 소리를 하냐고 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멈추지 않는다. 부모님의 싸움도, 내 분노와 두려움도. 그러고 나면 정적이다. 엄마가, 정신나간 엄마가 2차전을 시작하기 전까지.. 2차전이 시작되면 나는 옥상으로 올라간다. 망할 안전바 덕분에 우리집 집값이 무사하다. 주머니에 칼을 넣고 잠깐 머리를 식히다보면 진짜 죽고싶어진다. 사람이 죽고 싶은 것은 더 잘 살지 못하는 자신이 미워서라던데 확실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나약한 내 정신이 혐오스럽고 착한 동생을 지켜주기는 커녕 악귀같은 모습만 보여주는 내가 역겹다. 과연 내가 마인드 카페를 그만두는 날이 오기는 할까? 아마 서비스 종료까지 함께할지도 모르겠다.
분노조절공허해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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