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자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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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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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집에서 학교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근데 집에서 나는 많이 예민해 아빠랑 생각안맞아서 답답하고 불편할 때도 많고 내가 엄마한테 화날때도 있고 화도 내고, 이런 상황이 많아지니까 약간 자괴감 같은게 들어 오늘도 엄마가 머리 아프다고 그러면 원래 왜 그러냐고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나는 그런 생각보다 나한테 어떻게 하라는거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난 해줄 수 있는게 없단 말야 내가 공감해주고 위로해줘야하는거면 그것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가봐 내가 요즘 심리적으로 굉장히 예민하고 쉽게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에 가끔 빠질 때가 있어 심각한 건 아닌데 그냥 내가 완전히 건강한 건 아닌 것 같아 이런 상태에서 기숙사로 가면 또 내가 직면한 문제에서 도망치는 거 같아서 그것도 싫고 집에서는 내가 너무 나쁜 딸이니까 힘들고 실제로 화가 많이 나기도 하고 이런 여러 생각들로 힘들고 눈물이 나 오늘 제가 엄마한테 보낸 메세지에요 .. 기숙사로 가야할지 집에서 통학할지를 여러 이유를 두고 고민하는 시기인데요, 이전엔 기숙사 생활을 쭉 하다 코로나 덕분에 오랜만에 집에서 오래시간을 보내다보니 부모님과의 갈등이 잦았어요. 가치관이나 생각의 차이가 커져서 부모님이 하는 말들이 다 삐딱하게 들리고 틀린 것처럼 들리고 존중할 수 없게 느껴져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 제가 너무 심한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 특히 엄마는 .. 제가 느끼기에 답답한 이야기를 하면 제가 약간 화를 내면서 되려 엄마를 가르치는 듯한 뉘앙스/분위기가 생겨요 그럼 엄마는 샐쭉한 표정으로 그래 미안해 ~ 하시구요.. 그 미안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전 딸로써 못할짓을 한 것 같아 자괴감이 드는 동시에 엄마는 왜 저렇지, 좀 변할 수는 없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 힘들어요 . 힘든 생각과 감정에 빠지면 정말 우울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도 보기 싫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냥 존재하기 싫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우울증인지 신경증인지는 모르겠지만 .. 이런 감정들이 조금 지속되다보니 너무 힘듭니다.. 부모님과 저의 관계만 회복된다면 하나하나 잘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아빠랑 어떻게 소통해야할까요 제가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할까요 ... 도와주세요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스트레스우울우울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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