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는게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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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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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올해 대학 입학하게 된 반수생 입니다. 저희 학교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병행이 가능해서 학생들의 자율선택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데,교수님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시는걸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웬만하면 대면 수업하러 학교에 오라는 은근한 압박을 주십니다ㅜㅜ 제가 수업을 듣는 것 자체는 상관이 없는데 같은 과 동기들을 만나기 싫다는 문제가 있는지라... 사실 저는 전과를 목표로 학교에 입학 한거라 지금 있는 과는 저랑 맞지 않는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과 특성상 외향적인 사람들이 되게 많아요! 근데 저는 성향이 내향적이기도 하고,저랑은 관심사가 아예 다른 동기들이 대부분이라 만나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공통된 관심사가 없어 얘기 하는데 쉽지가 않을게 상상이 됩니다ㅜㅜ 동기들 프로필 사진을 보면 정말 잘 놀게 생긴 애들이 많이 보여요. 정말로 외향적이게 생긴 애들이요! 물론 이렇게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이런 선입겹을 지우는게 쉽지가 않네요. 전 중학교 때까지는 겨우 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 때는 저랑 정반대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결국에는 애들한테 적응을 못해서 자퇴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퇴를 하고나서 다닌 학원에는 저랑 공통된 관심사와 비슷한 성향의 아이들이 많았어서 재밌게 잘 다녔었는데 학교는 아직까지도 너무 힘드네요. 제가 작년에 다른 대학교를 다녔었는데 이 학교도 역시나 저한테는 다니기가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해서 새로운 친구들도 한 3명 정도 만들었지만 그마저도 한명은 다른 과, 또 한명은 자퇴,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멘탈이 약한 친구라서 학교를 자주 빠지느라 만나기가 힘들었습니다ㅜㅜ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혼자 다니고는 했는데,제가 다녔던 학교는 혼자 마이웨이 하는게 힘든 특징이 있는 학교라서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도 이런 대인관계 문제는 여전한 것 같네요. 지난 1달간은 비대면 수업을 해야하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서 애들을 안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대면 수업을 해야할 날이 머지 않았네요...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도 중간중간에 학교가야 한다는 사실이 생각나서 우울해 죽고 싶었던 적도 있었는데,이제 학교 다니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전과 준비도 해야하는데 제가 배워보지 못한 장르에 도전해야 하는지라 자신감도 없어서 그저 회피하기만 하고,그로인해 생기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또 우울해지고...머리로는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서도 몸은 움직이지도 않고 계속 우울한 생각만 반복하고... 진짜 뭐하나 해놓은것도 없어서 더 미치겠네요. 그래도 요즘은 조금씩이라도 발전은 할려고 노력은 하는데 별 소용이 없는 움직임인것 같네요. 정신과에 가서 약이라도 받아야할까요. 부모님이 정신과에 가는걸 싫어하는지라 정신과에 가본적도 없어서 막막하네요. 부탁입니다 제발 한번만이라도 상담해주세요.
힘들다불안해사회성조울걱정돼기피의욕없음부적응스트레스받아대인관계회피대학스트레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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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BBY
· 4년 전
저도 전과를 목표하는 대학생이라 공감이 많이 가요. 본인 성격이 내향적이라 많이 힘들어 하시는거 같은데 사실 저도 굉장히 내향적인 사람이었다가 외향적으로 바뀌었거든요. 근데 사람마다 내향적인 모습, 외향적인 모습 모두 갖고 있잖아요. 님이 너무 자신이 내향적이라고 정의하면서 남에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하는거 같은데 정말 조금 용기를 내서 옆사람한테 말걸면 정말 많은 친구를 사귀실 수 있어요... 너무 자신을 위축시키고 자신없는 사람으로 여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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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HAPBBY ㅜㅜㅜㅜㅜ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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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BBY
· 4년 전
아니에요!! 마카님 파이팅٩(๑•̀o•́๑)و ٩(๑•̀o•́๑)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