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만난 친한 남동생이 있어요.. 근데 이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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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yuiopa
·4년 전
게임에서 만난 친한 남동생이 있어요.. 근데 이때까지 게임에서 서로 싸워본적이 없는저는 남동생과 어제 오늘 총 2번을 싸웠습니다... 솔직히 다른사람 고민보다 못하지만 제 고민도 고민이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하소연 해봅니다.. 이 친구와는 많이 안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정말 잃고 싶지 않습니다.. 쟤가 형이라 한살어린 동생이 많이 까불어도 그냥 웃어 넘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더 많이 대드는것 같네요.. 이것때문에 오늘도 싸웠습니다.. 그게임이 어른들도 많이 하는게임이라 서로 의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깨질 줄은 몰랐네요.. 내일까지 서로 생각 정리하고 새벽 3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도무지 정리가 안돼네요.. 솔직히 걔 없어도 친한 누나형이 많기 때문에 평소 처럼 지낼 수 있을것도 같고.. 또 없다고 생각하니 다시 생각날것 같아요,,, 사과해도 또 싸울것 같고,, 저도 사춘기고 그친구도 한창 예민할 때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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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it
· 4년 전
지나보니 어렸을적 관계만큼 재밌고 가까운 관계가 생기기 쉽지 않더라구요. 한순간의 감정조절미스로 친한 친구를 잃는건 참 무섭고 실제로 후회도 많이 남아요. 그 친구가 대들지 않는게 중요한지 오래 알고 지내는게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것도 좋겠어요. '대든다'는 생각을 계속 할수록 스스로도 자꾸 화가나고 지치고 그런 본인의 기분을 상대방도 당연히 그대로 느낄테니까요. 둘다 조금 더 성숙해진후엔 이미 많이 지쳐 멀어질수도 있겠지요. 몇살 어린 사람과 친구관계를 맺을땐 생각해봐야할게 있어요.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친구로서 사귈것인지, 상하관계를 정하고 서로에게 각자의 위치를 분명히 할것인지 말이죠. 전자라면 사실 대든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요. 후자라면 친구분이 예의가 부족한걸거구요. 두가지 관계 사이의 선을 잘 지키는게 중요한거지만, 사춘기라는 말로 볼때 그 친구분도 아직 그런 선을 완벽히 지킬수있을만큼 성숙하고 감정적이지 않은 나이대는 아니실것 같아요. 대화 속에서 한번씩 '너 대든다?'는 말을 듣게되면 어느 정도까지 편함을 유지해도 되는지 헷갈리며 조금씩 친구 본인도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겠지요. 감안을 하고 계속 만날 것인지 아니면 마카님 스스로에게 더 잘 맞는 나잇대의 다른 분들과 사귈것인지는 고민해보시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