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집에서 인터넷 하는 시간이 늘면서 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학업|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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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ensun326
·4년 전
코로나 이후 집에서 인터넷 하는 시간이 늘면서 게임에서 랜선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다. 사는곳,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친구들을 내 디스코드 서버에 모아 같이 수다떨고 게임 하는 시간을 늘려갔다. 온라인 개학 후 현생에 집중해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었기에 다들 연락이 뜸해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정이 붙을대로 붙어 이젠 친구들의 드립과 장난들을 그리워 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 오늘 울어버리고 말았다. 고작 한달 채 안되는 시간동안 너무 재밌었다. 맨날 일어나자마자 노트북을 키고 음성채널에서 웃긴일은 웃고 맞장구 치고 또는 채팅으로 친구들의 속상한 이야기를 대꾸해주고 모두 다 한 게임에서 만난 친구들이라 게임에서 가끔씩 만나겠지만. 감정을 제어하는건 쉬운게 아닌가 보다. 오늘 떠난 그친구는 나와 동갑의 남자아이 였다. 그 친구는 내가 서버를 만들기 전부터 다른 친구들과 함께 친했던 아이다. 제일 활동도 열심히 하던 동갑내기라 정이 많이 붙었나 보다. 나 없다고 가가라이브 1~2시간 이상 하면 안될텐데 ㅋㅋ 또 들어보니 내 서버가 너무 재밌다고 공부 할수 없을것 같다라고 했더라 ㅋㅋ 그래도 현생에 피해 끼치면 안되지. 제일 처음으로 디코 서버에 재미를 붙게 만들어준 아마 나보다 4살 적은 서버장이던 여자 아이는 해외에 거주하고 아주 엄격하신 어머니를 두었다. 그래서 디코 접속도 뜸했었는데.. 결국 내 고향이던 서버는 저번에 들킨 연예인 탈모 사진 사건으로 얼마안가 폭파했고 그 후로 내가 이어서 서버를 만들게 되었다. 이 친구는 디코는 같이 못하게 되었지만, 가끔씩 게임에 접속할때 만난다. 그리고 처음으로 미리 몇 주후 디코를 떠날것 같다고 해준 그 친구는 17살 연상 남자였다. 첨 그 소식을 접했을땐 완전 마지막인것 처럼 별 인사 약속 다했었는데. 수능 끝날때 쯤 꼭 돌아온다고 정모하면 꼭 불러달라고 했는데. 이 약속 꼭 지키고 싶다. 내 서버를 젤 먼저 나간 이 친구는 18살에 학업 경쟁이치열하다는 곳에 산다. 그리고 내서버 구성원 중에서 처음으로 내 전번과 톡디를 준 사람..^^ 그리고 특히 내가 다른 스팀게임 같이 할 사람을 구할때 만난 친구여서 더욱 아쉬웠던 것 같다. 잘 들려주지 않았던 목소리도 ㅜㅜ 내 겜 계정 하나 만들어주고 정말 고마운 친구다. 돌아올때 여친 만들어서 오겠다고 한ㅋㅋ 공부 열심히 해서 너는 좋은대 꼭 가라. 마지막으로.. 나와 동갑의 여자아이인 친구. 서버에서 하는 현재 이벤트가 끝나면 나간다고 했는데. 서버에 몇 없는 여자라 그런지 더, 붙잡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하지만 붙잡아도 이 친구가 느낀 소외감과 자책이 커져 붙잡기가 너무 미안하다. 이 친구의 자뻑과 키보드 소리를 못듣는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진짜 너 도발하는거에 넘어간 오늘떠난 남자애랑 둘이 카트하는거 너무 재밌었는데. 정말, 아주 많이 많이 웃고 떠들었다. 부족한 리더쉽이라 답답함이 많았겠지만, 돌아오기로 한 그때가 오면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자. 돌아오면 서버멤버들이랑 내가 환영해줄게.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랜선 친구와의 이별을 잘 극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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