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정브로 채널을 보고 질문 남깁니다. 4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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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유튜브에서 정브로 채널을 보고 질문 남깁니다. 4년 전까지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이어오다가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퇴사한 후 지금은 프리랜서(라고 쓰고 심심한 백수라고 읽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이 처음 시작됐을 때 처음으로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불면증이 생겨서 바로 정신과를 찾아 지금까지 약물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지금까지 쭉 가정에 문제가 많다는 마음의 짐도 있고, 여러 과거력 때문에 검사 시 중증도의 우울증 진단을 받았기에 이렇게 장기 치료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살을 생각했던 우울증 초기와는 달리 퇴사 후 꾸준히 약을 먹으면서 마음은 빠르게 진정됐고요, 이제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직장 생활은 안 하고 있습니다만 경제적 독립을 이루었기에 큰 고민거리도 실은 없습니다. 그런데 담당 원장님은 제가 혼자 살고 있고 사회 생활을 하지 않아서인지, 완치 판정을 내려 주시거나 약을 바꿔주신다거나, 이제 다 나은 것 같다는 제 의견에 동의해 주 시지 않아 3주에 한 번씩 계속 내원하면서 약을 받고 있어요. 워낙 내향적이고 친구가 많지 않아서 병원에 가는 일도 오랜만에 바람 쏘이는 나들이처럼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는 있는데, 우울증 치료를 이렇게 오래 받는 것이 아주 특이한 것인지, 지인들이 아직도 병원에 다니냐고 의아해 하기도 하고, 다른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일상이 무료하긴 해도 사랑하는 반려견과 매일 두어 번 동네 산책하고, 좋아하는 책을 쌓아놓고 읽으며, 가족과도 적당한 마음의 거리를 유지하며 살고 있고요, 정신과 약도 부작용도 없고 밤에 숙면할 수 있어서 반드시 약을 끊고 싶은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왜 질문을 하는 걸까요;;; ) 아마 완치라는 것이 딱히 없나보다 생각하고는 있는데요, 담당 원장님이 결정하실 때까지 꾸준한 치료를 받기를 권하시는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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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er
· 4년 전
다 나은것 같다가 다시 약을 먹지 않으면 못견디겠다가 참고 눌러보다가 몸이 아파지다가 하네요. 이제는 그냥 같이 살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