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가족한테 사랑받고 싶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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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가족한테 사랑받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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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그동안 그렇게도 가족한테 사랑받기를 원했는데 이젠 그럴수도 없게 되었네요 혼자라도 행복해지고 싶은데 그럴힘이 생기지 않네요 그토록 미웠던 가족인데 없으니 또 허무하고 우울해지고 따라가고 싶어지네요 이제는 모든걸 혼자 해야한다는 사실이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큰일이 또 닥치니 제일먼저 드는 생각은 죽음 이라는 사실이 싫은데 너무 무기력하고 힘들고 짜증이 너무 많이 납니다 아직도 혼자 홀로서기를 하지 못하고 끙끙거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나는것 같아요 재정적인것들로 안정되어있지 않은 이 나이에 그저 알바로 연명하고 있는 상황때문에 혼자 편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나가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 화가 납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거 같아 너무 짜증이납니다 홀로서기를 할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가 몰려옵니다 차근히 하면 할수 있을거야 라며 혼자 다독이지만 잠깐뿐이네요 도와주세요
속상해불안해우울해혼란스러워우울어지러움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답답해무서워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힘들다화나걱정돼불면외로워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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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ri0205
· 4년 전
스스로 잘 살수있는 사람이 사실 많이 없을거라고 봐요, 힘들고 어려운게 맞는것도 같고...답도 없는것같고.. 그래도 그와중에 직장이거나,친구들이거나,게임속에서라도 .. 웃을수있는 뭔가가 생기고 나도모르게 아, 나도 이렇게 별거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건데도 즐거움을 느끼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구나.. 싶을 때가 있긴해요..ㅎ뭐..저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진 않지만, 그걸 배제하고서도 내 스스로 어떻게든 살아갈수잇을것같은 희망..? 되려 내 발목을 붙잡지않으니 나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면 적어도 태클은 걸리지 않을거라는것에 대한 아이러니한 해방감? 그런감정들이 느껴지면서 내 자신이 한편으론 대견했어요. 학대당하며 10대를 보내고 성인이 채 되기도 전부터 스스로를 책임지며 살았지만, 어리숙한 자식의 명의로 본인들의 욕심을 채우는 그런 부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옳고 그름을 고민하고 누군가와 나눌줄도 알고, 다른사람의 아픔을 이해할줄도 알고, 위로 해줄 줄도 알고, 일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취미도 있고, 이런거요.. 상처는 우리에게 흉터로 남았지만, 우리는 흉터로 남지않도록 잘 치유해봐요.. 우리.. 생각보다 잘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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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yunari0205 네 저도 그런것들로 행복하다 느끼긴 하는데 그감정이 너무 금방 사라지고 또 우울에 휩싸이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우울증이라 그렇겠지만... 그래서 어거지로 해야할일들 찾아서 하고 그러고 있는데 참 쉽지않네요 고맙습니다 조금 더 힘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