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난 밝은 사람으로 생각되는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SeYan17
·4년 전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난 밝은 사람으로 생각되는거 같다.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는 밝게 있을려고 노력하니까. 하지만 혼자 있을 때면 항상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나를 덮쳐온다. 그렇다고 충동적으로 자살 시도를 한 적은 없다. 내 가족들이나 친구들 같이 소중한 사람들이 슬퍼하면 안되니깐. 언제나 나는 거짓으로 둘러싸인거 같다. 괜찮다는 가면 속에 나는 그저 전혀 안 괜찮은 사람일 뿐이다. 이런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을 상대도 없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이 어플을 알게되어 그냥 적어본다. 우울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있을 때마다 답답해진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는 밝게 있을려고 노력해 내 마음을 외면하는게 편하지만 다시 혼자로 남겨지면 더 심각하게 마음이 답답해질 뿐이다. 이런 내 마음을 알렸다가 다들 나를 떠날까 걱정이다. 그냥 알아줬으면 한다. 누구든지. 그저 나는.. 나는... 밝게 살고 싶지만 과거의 내가, 내 마음이 나를 막아선다.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그냥_누구든_좋으니_읽어주세요걱정돼무서워무기력해우울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sther6084
· 4년 전
제가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될지 잘 모르겠지만, 사연자님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한글자 한글자 조심스레 눌러보려고 합니다. 매번 진짜 자신의 모습을 숨겨가며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기에, 그 마음이 얼마나 상처받고 힘들었을까하고 걱정이 됩니다. 사연자님이 힘들지 않기를 바라기에 조심스럽게 저의 작은 바람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있는 정말 믿을만한 사람 한 명에게라도, 진실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그 사람도 사연자님의 힘든 속마음을 듣고 같이 울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사연자님.. 부디 혼자 모든 것을 끌어안고 가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 긴 얘기 잘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하루 화이팅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Yan17 (글쓴이)
· 4년 전
@esther6084 얘기 감사합니다. 막상 이야기를 해 보려 여러번 시도했지만 제가 먼저 말을 돌리며 회피를 계속했습니다. 누군가라도 이렇게 저에게 말로써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전 너무 감사할 다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얘기를 꺼낼 용기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esther6084
· 4년 전
저의 작은 말로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다니 너무 기쁩니다. 용기를 내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자연스레 용기가 날때에 얘기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모든일이 잘 풀렸으면 좋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