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무엇을 바라고 원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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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kk0323
·4년 전
요즘 내가 무엇을 바라고 원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나 싶어요 아니 살아가는게 아니라 하루를 버텨가는 것 같아요 남들앞에선 웃고 밝고 열심히 사는 척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내 인생에 회의감이 들어요 나는 뭘까 나란 존재는 뭘까 뭘 원하는 걸까 뭘하고싶은걸까로 생각을 시작해서 죽고싶단 생각까지 늘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고있으니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역겹고 토할것같아요 저는 요즘 제게 남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 고민을 들어줄 사람은 없고 기댈 사람도 제겐 없어요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친하다고 생각했고 내 마음 모두를 들어내보이며 좋아했던 애들은 모두 저를 남자에게 꼬리친다 꼴보기싫다 ***같다 라고 욕하며 떠나갔고 상처받았지만 이대로 보내면 내겐 남는 사람이 없기에 매달리고 있는 모습도 비참하하네요 그리고 전 어릴적부터 형편이 부족한 기초생활수급자였어요 어릴적 부터동생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온 가족의 관심은 동생이었고 늘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면 맨 처음 반기며 안아드는건 동생이었고 어머니는 아픈 동생을 간호하느라 매일이 지쳐있으셨어요 그러다보니 전 유치원시절부터 종일반까지 남는건 저 하나였고 초등학교때는 혼자 밖에서 밤까지 놀이터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땐 놀고있을땐 친구들에게 관심을 받았으니까요 그게 너무 좋았나봐요 집에선.밥먹는거부터 과자나 군것질까지 동생은 아프니까 양보해라 너가 이해해야지 라는 말을 듣고 살았는데 저도 과자먹고싶었고 무엇보다 사랑이 받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집에 있기 싫었고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집을 나왔어요 그때 받는 낯선 사람들의 관심이 그렇게 호의적으로 보였어요 미친거죠 지금생각하면 그래서 그런걸까요 그래서 더 가벼운 호감에도 금방 빠져들고 믿었던친구에게 모든 속마음을 털어놓고 배신당하고 후회하고 ,, 성인이 된지금은 따로사는 제게 돈을 보내라고 재촉하는게 너무 버겁네요 아버지가돈벌이가 잘 없으셔서 갑자기 제가 가장이 되었어요 제가 버티고 이끌어야된다지만 정말 버겁네요 요즘은 그냥 죽고싶어요 눈물도안나요 그냥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혼자 너무 울어서 밤새도록 울다 잠들고 또 아무일없듯이 일어나서 일가고 기댈사람은 없고 만날사람도 없고 원래 이랬는데 요즘따라 버겁네요 그냥 창문열고 보고있으면 뛰어내리고싶고 약먹고 죽을까도 했고 자살사이트도 찾아보고 미친듯이 죽고싶지만 용기가 없는 내 자신도 ***같아요 요즘은 한 아이돌을 좋아하는데 아이돌을 보면서도 현타오고 회의감들고 그러다 이런거에서도 이런감정 느끼는 내가 ***같아서 자괴감들고 내가 너무 더럽고 온몸을 씻어봐도 더러워보이고 자괴감들고 그냥 끝내고싶어요 미친듯이 우울증인지 뭔지 내가 왜이러는지 그냥 죽으면 편할까요
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우울해망상혼란스러워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어지러움공허해두통답답해불안외로워괴로워힘들다불면충동_폭력무기력해공황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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