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가정폭력이라고 할수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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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가정폭력이라고 할수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rsr8
·4년 전
이혼가정이에요.저와 동생들은 아직 초.중.고 학생이고 저희의 선택없이 아빠의 선택에따라 아빠와 살게됬습니다. 현재 아빠는 자기 여자친구를 집에데려와 저희와 같이 사는 상태고요 아빠는 권위적인 성격입니다. 저희를 강압적인말들로 눈치보겠금 만들었고 막내동생은 아빠를 항상 즐겁게 해주려고 눈치보면서 노력하고, 둘째동생은 더는 듣기싫어서 말을 아예 안하고, 저는 반항심이 나이먹을수록 커져 분노가 치밀지만 참다보니 눈물을 많이 쏟습니다. 우는것도 아빠앞에선 절대 자유가 아니에요. 매맞는건 어렸을때로 끝났고 이제는 매맞거나 그런것도 없고 아빠가 나쁜사람은 아니란거 아는데 자꾸 저희는 움추려들고 화도 참아야하고 감정을 막 억누르니깐 분노가 쌓이고 우울,불안 모든게 쌓이고있어요 빨리 집을 나가고싶은 마음이에요 오늘 아침 제가 반항을 했어요. 어제 아빤 여느때처럼 어제 새벽3시에 들어왔고 오늘 아침밥 먹는데 아빠가 일찍좀자라면서 저희를 움추리게 만들었습니다 동생들은 기분을 잘억눌렀고 저는 억눌르다가 결국 눈물이 났습니다. 근데 아빠새끼가 너 왜우냐 부터 시작해서 그래 니들 다크면 나가라 빨리 많이 먹어서 커서 나가버려라. 이제 너희들이 뭘하든 신경 안쓰겠다 그런식으로 말했습니다. 저는 눈물이 그냥 났다고 했지만 아빠는 눈물이 그냥 왜나냐 니가 뭔가 불만이 있으니까 눈물이 나는게 아니냐고 했고, 저는 결국 이런말을 뱉었습니다. "정신병이 있나보지" 저는 제가 정신이 건강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혼한마당에 아빠같은 사람밑에서 자랐는데 건강하면 이렇게 자주울지도 않고 참지도 않고 눈치도 안보겠죠. 근데 아빠는 이소리듣고 엄청 언성을 높혀서 저에게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저는 심장이 빠르게 뛰었고 목소리가 엄청떨려 나오지도 못했으며 눈물이 계속 나올 뿐이었습니다. 진짜 이 아침밥상을 전부 던져버리고 싶었습니다. 아빠 얼굴을 눈으로 뚫어버리고싶었어요. 그심정으로 아빠 눈깔 계속 쳐다봤습니다. 아빤쫌 동공지진이더군요. 암튼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맘은 없습니다. 아빠랑 더는 말 섞기도 싫고...아빠가 했던 괴팍한 언행들이 너무 많아 그걸 다 끄집어 뱉기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을거같기 때문에요. 어차피 1~2년뒤면 집을 나갈수 있고 엄마한테 갈겁니다. 아빠는 이제 여자친구랑 살든가말든가 저희를 붙잡지 않으면 좋겠을 뿐이고요. 근데 하나만 묻는건 가정폭력에 해당되나요?
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부러워실망이야우울해망상혼란스러워콤플렉스트라우마자고싶다공허해짜증나답답해무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강박조울걱정돼충동_폭력공황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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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perfume
· 4년 전
저는 자신이 만들어놓고 기본적인 정신적 욕구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폭력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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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sr8 (글쓴이)
· 4년 전
@rainperfume 아빠가 무슨대화도 없이 갑자기 사과하는데 저는 속에서 더 불나는건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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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perfume
· 4년 전
만약 제가 그런 식의 사과를 들었다면 자신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또 어떻게 미안한지는 다 빠져있고 오직 자신의 죄책감을 덜려고 사과하는 걸로 보여서 화났을 것 같아요.글쓴이님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이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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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sr8 (글쓴이)
· 4년 전
@rainperfume 네..진짜 화가나요 답답하고 자기멋대로 제대로 대화도 하기 싫고 그냥 자기 편한대로 나오네요...제가이상하지 않아서 정말...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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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perfume
· 4년 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여태껏 글쓴이님 아빠만의 선택으로 마음앓이를 하셨을 걸 생각하니 답답하고 먹먹해요.글쓴이님과 동생분들 모두 행복해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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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sr8 (글쓴이)
· 4년 전
@rainperfume 감사해요...정말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