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너무 한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폭력|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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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너무 한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maksdlwwk
·4년 전
저에게는 오빠가있어요. 제 오빠지만 보고있으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아요. 저희 오빠는 비전도 없고요, 아무런 노력도 안해요. 그저 컴퓨터, 핸드폰 게임만 달고살아요. 컴퓨터게임은 초등학생때부터도 중독적으로 했었어요. 폭력성이 커져서 중학교 올라가서는 조금만 말려도 안경이 부러지고 코피가 날정도로 엄청 맞았어요. 성인이 된 지금도 게임을 놓지 못해요. 아니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중학생때는 그래도 학교 끝나고 와서 잠들때까지 했다면, 고등학생때는 새벽까지하고, 성인돼서는 방문 닫아가면서까지 하고 게임 속 사람들이랑 연락하고, 군대 갔다와서는 방문을 잠궈가면서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는 지 모르겠어요. 게임을 하고 게임 속 사람들이랑 연락하는 걸 문제삼는게 아니라, 게임을 잠자는 시간 빼고 하루종일 몇년씩이나 그러고있는게 문제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등록금만 축내고, 학교도 가는 척하면서 피씨방 가고, 학교 땡땡이치고, 공부도 안하고.... 제가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냐 물어봤더니 계획 없대요. 근데 제가 봐도 오빠 미래가 없어보여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엄마도 답답한 마음에 오빠한테 화도내고, 울면서 애원도 해보고, 무릎까지 꿇었는데 오빠는 그냥 엄마가 오빠한테 말거는 자체가 싫은가봐요... 오늘 엄마 생신인데... 저는 아침일찍 출근해야해서 나왔는데 카톡보니까 엄마혼자 아침 드셨나보더라구요... 아침에 준비할때 오빠 방 들어가보니까 핸드폰하고있길래 당연히 엄마 생신 축하드리고 같이 밥먹을 줄 알았는데.. 오빠가 물마시러 나왔길래 엄마가 깼냐고 물어보니까 이게 깬 것처럼 보이냐고 차갑게 말해고 방문 닫고 들어갔다네요. 이렇게 적고보니까 별로 그렇게 큰 문제처럼 안보이는데... 실제로는 너무 막막하고 진짜 너무 한심해서 죽이고싶을 지경이에요. 밥만 축내는 벌레같아 보여요. 솔직히 내 인생 아니니까 모른척 그렇게 한심하게 살아라~ 싶다가도 우리 엄만 무슨 죈가,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모른체할 수가 없어요. 도대체 어떻게해야 오빠가 컴퓨터, 핸드폰게임을 멈추고 본인 진로에 집중을 할까요.. 오빠가 컴퓨터, 핸드폰게임만 멈춰도 엄마랑 관계는 자연스레 풀릴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짜증나스트레스받아걱정돼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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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whjed
· 4년 전
오빠분은 현재의 소중함과 소중한 사람들을 모르고 막대하고 사시는거겉네요... 저런 분들 소수지만 정말 계십니다, 잃어봐야 정신을 차리죠 사람들은.. 그동안 답답한 오빠분때문에, 참..고생이 많으셨겠쓰요.. 저희 오빠도 답은 없지만 저 정도는 아니거든요🙄...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그냥 포기하시거나 내버려두시는게ㄴ 답인거같네용.. 부모님은 마카님께서 조금 힘드시겠지만 따로 신경쓰셔야겠어요... 가족과의 문제는 정말 극단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면 안바뀌더라구요, 지금상황에선 오빠를 따로 두셔야겠어요.. 오빠분도 성인이시고 완전한 독립적인 존재가ㅈ되어야하는데 그렇치 못하고, 그럴 생각도 ***도 없어보이고, 그냥 강압적인 방법이나, 포기하고 처음부터 따로 사시는게, :;;;;오빠분은 금전적인 문제가 닥치면. 더 피곤하게 할게 분명해요. 그냥 포기하시는게.. 어휴....저런 비슷한 선배분을 봤는데. 정말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도없고.부모님이랑 말도 안통하고 자주 싸우고댕기고 개판이고 걍 밥만 축내고, 답도 없고 걍. 부모님이 완전 연을 끊다싶히ㄴ살았더니 나중에는 그래도 막 살다가 정신을 차렸는지 공장이든 뭐든 하긴 한다더라구요, 정말 골때립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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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aksdlwwk (글쓴이)
· 4년 전
@snwhjed 저는 이미 오빠 포기한지 오래고 그래서 저 나름대로 부모님 챙긴다고 챙기는데 아무래도 오빠의 빈자리가 부모님 마음 한켠에 남아있나봐요. 오빠의 행동, 말 때문에 받은 상처를 제가 아무리 약발라준다 하더라도 흉터까지 지우진 못하니까요... 정말 마카님 말씀처럼 극한의 상황까지 밀어붙혀야하는 걸까요..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예 따로 살게해서 스스로 자립하며 이대로 살다간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스스로 들게끔하는게 방법인 것 같아요.. 근데 또 엄마한테서 벗어나고 혼자살게돼서 더 좋아할 것 같은게 눈에 훤히 보이네요.. 알바는 할 것같은데 알바비로 더 열심히 게임할 것 같아요 아무도 태클 걸 사람이 없으니까.. 엄마한테도 그냥 무시하고 그러려니해라 신경써봤자 엄마만 힘들다고해도 엄마는 엄마라서 놓지못하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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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whjed
· 4년 전
빈자리라...부모라면 자식이 못나도 가족이라면 결코 못 끊는 허전함 이해해요...아무리 미워도 한ㄴ번 아무리 싫어도 한 번이라죠..참...마카님 참 고생이 훤히 보이네요, 이 답이 진실은 아니겠지만. 진심으로 제가 말씀드린 극단적인 방법이라도 해보시는걸ㄴ생각해보세요.. 지금 상황에선 오빠는 일단 뒷전이고 보니 어머님을 설득을 하셔야겠네요..진심으로 한번만 더 말씀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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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aksdlwwk (글쓴이)
· 4년 전
@snwhjed 네 엄마와 한번 상의를 해봐야겠어요 방안제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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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whjed
· 4년 전
진짜 오빠를 사랑한다면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이 잘대길 원한다면 그걸 위해 포기도 필요해요..일 잘풀리시길ㄴ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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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aksdlwwk (글쓴이)
· 4년 전
@snwhjed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