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살 중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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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15살 중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에 누구에게도 제 속마음을 말하거나 고민을 털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오늘도 똑같은 고민으로 인터넷으로 타로점도 봐보고 2020년 운도 봐보았지만 현재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숨도 잘 안쉬어지는 느낌이 들어 눈물을 흘리며 그냥 잠에 들려고 했지만 너무 괴롭고 어떻게하면 내가 아무 고민없이 마냥 해맑은 아이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하다 이 어플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가 1, 2살 때 이혼하셨습니다. 그 전에 하셨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렇게 추정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빠와 오빠와 3살 때까지 살다가 오빠와 함께 엄마와 할머니 댁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아빠와는 연락할 방법도 없고 그렇게 살다가 제가 유치원 때 아빠가 할머니 댁 근처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래서 오빠와 함께 아빠집에 가서 놀기도 하고 자기도 하며 초등학교 2, 3학년까지 별 걱정없이 잘 살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아빠가 엄마한테 저와 오빠를 데려가겠고 하였지만 엄마는 반대하였고 오빠가 사춘기 때 엄마가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다며 아빠한테 보냈고 그렇게 아빠는 오빠와 저는 엄마와 할머니와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릴적부터 저의 소원은 엄마 아빠와 다같이 사는 것이였습니다. 아빠도 재혼할 마음은 있지만 엄마는 없어보입니다.그래서 어릴적부터 엄마 눈치도 아빠 눈치도 보며 제가 하고싶은 것도 똑바로 말하지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저의 성격은 밝고 잘웃고 장난도 많으며 애교도 많았지만 소극적이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내성적인 성격이 되어 소심해서 친구들 중에서도 저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이 너무 복잡하고 내가 이런다고해결도 되지않아 죽고싶다고 생각도 해보고 도저히 살아갈 힘도 없을 것 같아 혼자 끙끙 앓고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몰래 울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더욱 힘들어지고 혼자만의 공간을 갖고싶지만 집도 작아서 그런 공간도 없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친구들은 항상 부러웠고 저는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숨기며 거짓말까지 하면 항상 괜찮은 척, 행복한 척을 해왔습니다. 이 때까지는 그래도 항상해왔던 걱정이고 곧 해결되겠지 하며 지냈지만 올해 엄마께서 이모와 이모부와 어떤 사장님이라는 아저씨와 술을 드시고 저는 이모의 아들, 딸인 동생들을 돌봐주고 있었습니다. 이모네 집에서 2차가 시작되고 저도 안주를 먹으며 어른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갈 때 새벽이라 깜깜해서 사장님이 데려다 주시겠다고 하셔서 같이 집에 가고있는데 엄마가 사장님께 서로 좋아하는 것을 저에게 허락받으라고 하였고 (술에 엄청 취하셨음) 사장님은 저에게 엄마를 좋아하고 있다고 하였고 저는 당황하며 생각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전에도 카톡을 주고받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 누구지?? 왜 잘자라고 사랑한다고 자기야라고 하는거지??하며 약간 예상은 했지만 부정하였는데 이게 사실이였다니 저는 드라마 주인공 같은 기분였습니다. 아빠는 엄마께 저를 자꾸 데려간다고 하셨습니다.(이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그랬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싫어하시죠. 오빠도 아빠집에 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고 살다 성인이 되었는데 저도 아빠집에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빠집에 가고싶습니다. 오늘 엄마랑 둘이 밥먹는데 가슴이 답답해 체할 것 같아 많이 남겼습니다. 엄마도 불편해지고 할머니는 엄마를 뺏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싫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엄마는 저보다 오빠를 더 좋아하고 할머니를 더 생각합니다. 저는 낄 곳이 없는거죠..... 저도 아직 사랑받고 싶은 나이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데 엄마는 현재 회사를 그만 두셔서 돈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원도 못다닙니다. 청포도 사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학원은 얼마나 부담스럽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공부에서도 항상 불안합니다. 내 위에는 이렇게 많은데 나는 언제 따라가지?하고 말입니다. 저는 꿈도 있고 배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돈이 없어 참고 말하지 못하고 있지요... 아빠집에서 살면 좋겠습니다. 아빠도 부자는 아니지만 오빠 학원도 보내주고 오빠가 하고싶은 것은 거의 해줍니다. 물론 오빠도 돈이 부족해 참는 것도 있어보이죠.저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갖고싶은 것을 다 갖지 못해도 학원이라도 다녔으면 좋겠고 제 방이 생겼으면 좋겠고 제 방에서 조용히 공부할 자리가 마련되 있었음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빠집에 간다면 엄마는 슬퍼하겠죠 하지만 저는 할머니 댁도 가까우니 왔다갔다하고 매일 전화도 하며 아빠집에 살고싶은데 엄마께 똑바로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말하다 울면 어떡하지? 엄마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면 어떡하지? 나를 혼내면 어떡하지하고 말입니다. 이런 고민이 있는데도 어릴 때부터 사람들을 만나면 가면을 쓰고 별일없이 잘살고 행복한 척이 습관이 되었지만 이제 그 가면이 너무 벗고싶고 그 가면없이도 행복하게 별일없이 살길 바랍니다..1시간동안 저의 속마음을 적어보았는데 이런적이 처음이라 뭔가 창피하면서도 내 편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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