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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ope0
·4년 전
나는 예전에 뭘 좋아했고, 요즘에는 뭘 좋아하고, 나는 예전에 어땠고, 내가 어떤 사람이였는지 모르겠어요. 친구였던 아이가 제가 초등학생일 때가 좋데요. 제가 친한 친구가 맞는지 모르겠데요. 저는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그 친구에게 ' 너가 그딴 말 하면 기분 나빠 ' ' 지금 욕 안쓰는거 나중에 일 커질까 봐 그러지? ' ' 너는 주변에 친구 없어도 되겠네? ' ' *** ' 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기전 한 아이의 거짓말로 학교폭력 가해자가 된 저는 죽고 싶을 정도로 아니 죽고 싶어 사람이 미친 것 같이 제가 정말 미쳤구나 싶을 정도로 내가 마주한 나는 얼굴에 표정이 없는 사람이였을 때 무슨 생각조차 안들더라고요. 아무리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학교는 듣지 않았어요. 저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만든 아이는 잘 살고,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있다는 것이 나는 발 뻗고도 못자는데 발 뻗고 잔다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요. 제 친구였던 아이는 제가 그 일이 있을 때도 중간에 ' *** '라는 말을 하며 나중에 갑자기 미안하다고 장문으로 쓰고 끝냈고, 나중에는 매번 저에게 화냈다가 자기가 미안하다고 장문으로 쓰고를 반복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가 좋다고 했는데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아마 그 아이를 무서워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화를 내고 싶어도, 말을 하고 싶어도 못한 경우가 대다수 였지만 항상 저에게 화내고 심한 말하고를 반복하고 사과하고를 반복하던 아이가 손절 이야기를 꺼내고, 제가 손절 정말 할거냐고 몇 번을 무시하고 자기 할 말만 했던 아이가 제가 손절 한다니 갑자기 메달리고, 나중에는 너에게 받은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사과 받기 힘들다고 계속 말했는데도 끝은 갑자기 자기는 지금까지 뭘 했는지도 모르겠고 널 왜 도와줬는지도, 그리고 내가 사과해도 넌 무시했다고 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끝내더라고요. 그리고 그 후에는 전에는 잘 놀지도 않았던 친구랑 놀고, 페북도 열심히 하고 다니더라고요. 저는 페북이 정말 싫어요. 나는 이런 일이 반복 되기만 해도 경련이 온 사람 처럼 몸이 떠는데, 친구였던 아이와, 거짓말로 저를 가해자로 만들었던 아이 둘 다 페북에서, 카톡에서, 학교에서 당당하게 있고 아무에게도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 싫어요. 죽고싶다고 생각은 많이 해봤어요. 그래도 가족으로 버티며 살았어요. 그런데 왜 자꾸 저를 장난감인 듯이 가지고 있다가 실증나면 버리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였던 아이가 전부터 제가 진지하다, 진지충이냐, 초등학교 때가 좋다 라는 말을 했을 때 저는 그 예전에 저는 어땠는지 기억이 안났어요. 중학교 때 제가 가해자가 된 후로 대인관계도 사회성도 자존감도 모두 다 잃어버렸어요. 사라졌어요. 방 안에 누워있으면 공허하고 어두운 파란 바다에 깊이 깊이 빠져버리는 것 같았어요. 저를 가해자로 만들었던 아이의 어머니는 저를 싫어해요. 그 아이가 모든 걸 거짓말로 말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제가 싫으세요. 제가 그 일 후 가족이랑 기분 괜찮아지라고 영화관을 갔을 때도 저를 보더니 영화관 곳곳을 뛰어다니시며 저를 찾으셨어요. 저 때문에 그 아이 내신이 망쳐졌데요. 저 때문에 자기 딸이 왕따가 되었데요. 저 때문에 자기 딸이 도둑이 되었데요.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일 후로 약간 흔들렸지만 아직은 변함이 없어요. 욕 안하는 저를 다른 사람들은 착한 척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무슨 이유 때문에 욕안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나는 그냥 욕하는 걸 싫어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런 말로 상처주고 싶지 않기 때문인데. 내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요. 학교에서도 내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 아이 말만 중요해요. 나는 가해자. 그 아이는 피해자. 넌 잘못했고, 그 아이는 잘못없어. 이 이야기를 익명으로라도 꺼내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어요. 이제라도 좋으니 상담 받고 싶어요.. 나도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예전의 내가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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