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가 있다 고3이 되기 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바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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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가 있다 고3이 되기 전에는 같은 반도 아니었고 그냥 적당히 친한 그런 친구. 같은 반이 되고서는 항상 붙어다녔다 서로 예민하던 고등학교 3학년, 사소한 일로 심하게 싸운 뒤 우리는 반년 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때도 내가 먼저 다가가서 화해를 했다 어느덧 우리가 같이 다닌지 5년이 지났고 우리는 전화 한 통이면 바로 만나는 친구가 되었다 누구를 만나도 서로 제일 친한 친구라고 소개하고 어느새 나는 네 부모님께 프리패스인 존재가 되어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힘든 일 기쁜 일 다 공유하는 그런 사이. 친구와의 시간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나만 아는 공간이 있는게 중요한 나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너와 공유하고 같이 자주 드나들었다. 내가 아니어도 네 힘든 일들을 부담 없이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생기니 너는 정말 나를 그냥 무시해버리더라 전부터 느끼던 그 기시감이 그냥 내 불길한 예감이 아닌 것 같아 필요할 때만 답장을 잘하고 나는 원래 답장을 잘 안해 라고 하며 내 연락은 무시하면서 나랑 있을 때 네가 어장치는 사람들 중 하나에게 연락이 오면 신나서 답장을 하는 너. 나에게 얘기하지 않으면서 바텐더님이나 다른 사람에게는 하는 너. 그걸 날 앞에 두고도 하는 너.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차이고 그걸 알면서도 걔랑 한 대화를 올리는 너. 너한테 관심을 보인 사람이 내 친구이기도 한데 연락한 내용을 보여달라며 내 핸드폰을 가져가는 너. 나와의 약속을 까먹고 이성이랑 같은 날 약속을 잡은 뒤에 내가 약속을 상기시켜 주면 그때가 되어서야 대충 미안하다고 하는 너. 항상 내가 먼저 다가가니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날 우선순위에서 아예 제외시켜버린 너. 내가 뭘 얼마나 더 해야할까 사람들은 네가 네 사람들을 잘 챙긴다고 하는데 나도 그걸 잘 아는데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이 있어 나는 이제 네 사람이 아닌가 봐. 네가 힘들 때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이제 많으니까 나 같은 건 더 이상 필요 없나봐 글쎄 난 이제 모르겠어 너를 위해 꽤 많은 걸 포기했는데 넌 나를 위해 단 하나도 놓치기 싫은 것 같아 네 덕에 내 친구는 술을 마시고 매일 네 얘기를 해 나도 너를 이제 잘 모르겠는데 걔는 맨날 너는 잘 알잖아 너희는 다 얘기하잖아 그래 네 덕에 그 친구랑 대화하는 것도 좀 불편해지려고 해 너랑 맞춘 반지 못하고 다니겠어 미안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해공허해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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