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가정 저도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혼|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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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 저도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us0331
·4년 전
16살 학생입니다 전 태어나서 기억이나는 제일 어린나이였던 5살에도 엄마와 아빠가 같이 있지 않았어요 이걸 의심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 정말 모르겠어요 아빠는 일때문에 지방에 따로 사세요 그로인해 전 연휴나 방학 길게 시간이 날때면 아빠가 계시는 지방에 가야해요. 저 혼자요 몇번은 그냥 엄마와 아빠를 왔다갔다 하며 저만 이사를 하기도 했어요. 이러면서도 서로 마주치지 않으려고 혼자 다녔어야했죠. 부모님 앞에서 티를 내기 힘들어서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말들이 들리는건 몇번있었고 사촌 한테도 들었어요 "보면 모르겠니" 어린나이부터 들었지만 애써 모른척했어요 '아니겠지 아닐거야 아니였음 좋겠어'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할 수 있어요 안겪어 봤으니까 이혼가정에서 사는 아이를 보여주는 드라마나 이야기들 속 아이들은 힘들어하지않고 오히려 부모님을 위로해요. 알아요 부모님도 힘들겠죠 하지만 그들이 더 힘들다고 제가 안힘든건 아니잖아요 힘들 수 있잖아요 힘들어해도 되는거잖아요 왜 주위에서는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나요 겪어보셨나요? 엄마와 아빠의 손을 동시에 잡지 못하는걸 겪어보셨나요? 그 흔한 가족사진은 꿈도 못 꾼다는걸 겪어보셨나요? 꿈에도 같이 나오지 않는다는걸 겼어보셨나요? 다른애들의 부모님을 보고 절망감을 가지는걸 겪어보셨나요? 부모님의 지인들의 말을 "여기 재혼상담도 해준데요" 겪어보셨나요? 엄마의 남자친구를 알게되었을때 내 심정을 이것들을 겪어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어요 내가 얼마나 아픈상태인지 내가 얼마나 노력하며 살았는지 내가 얼마나 이해하려고 했는지 저도 눈치안보고 표현하고싶어요 하지만 어떡하겠어요 이게 현실인걸 주변에 이거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아무말 말고 안아주세요 겪어보지 않았다면 절대 알 수 없어요 해줄 수 있는건 옆에 있어주는거 뿐이에요 위로하려고 하지마세요 공감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옆에만 있어줘요 그게 최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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