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런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힘들어요 그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고등학교|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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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런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힘들어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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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딩입니다 예술 분야 입시를 하고 있고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감정이나 뭐 아무 추상적인거나 다 그리면 좋아합니다 그림을 잘 그렸는데, 솔직히 중딩때부터 애들 부탁으로 막 야한 그림도 그리고 했습니다.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인체 기본기는 올리는데 최적이었으니까요. 중학생 때는 무슨 표현을 하든 말을 하든 일심동체 분위기였고 동질감도 있었고 자유로웠습니다. 근데 고등학생 되고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 다른 학교로 가면서 접점도 없어지고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해야 했습니다 중학생 때와는 다르게 고등학교 들어가니까 뭔가 다들 진지해진 것 같았습니다 또 차이점이 있다면 프로불편러(?)들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고요. (뭐 야한 그림을 그려도 이건 뭐가 저쨌니 선을 넘었니 그리고 짜피 남고인데 드립도 제대로 치지 못해요 이쯤되면 남고인거 눈치챘겠지만) 뭔가 많이 달라지고 갈등도 생기니까 뒤로 새는 것 같았고 담배도 피고 싸우고 사고도 좀 많이 쳐서 강제전학을 갔네요. 젠장. 그래서 원래 살던 곳에서 조금 먼 외곽에 후진 곳에 있는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애들도 잘해주고 했는데 이상한 소문이 퍼져서 관계도 많이 정리되고 지금은 아는 애들만 만나고 아싸생활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뭐 배경은 이렇습니다. 진로는 예술 분야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그냥 예술을 하고 싶어요. 많을 걸 배우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장르가 뭔지 말하면 누군가 알아볼수도 있을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걍 안적어요) 그래서 입시준비를 하고는 있는데 주변 환경이 너무 안좋아요 아니 무슨 학교가 뭐 어디 후진 데(다른 지역)있는데 애들이 한 별로 없어요 두세반 수준? 그래서 그진 다 친목이고 문제는 애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공부가 안돼요 뭐 다 나를 불쾌하게 취급하고 싫은척 오지게 하는데 거기 가기가 좋겠습니까?.. 그러면 조용한 분위기라면 모를까 아이돌음악을 트지않나 주위가 너무 산만해요 남녀공학이라서 그런지 남고보다 주파수는 더 높고요 뭐 사고는 쳐도 공부는 좀 해서 내신은 1학년때 3등급 2학년때는 우여곡절 너무 많아서 4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하려고 하는데 학교 가기가 너무 싫어요 가면 뭐해 나는 투명인간이 된것같은 기분입니다 집에 있고싶어요 쉬고싶어요 좀 때마침 코로나 덕분에 온라인 개학 해서 집에있고 좋았는데 좀있음 개학이라니 이게 뭔 소리입니까 1학기는 집에서 생활하고 셤만 학교서 치고 원서쓰고 수시붙으면 자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쉽기 그지없네요 학교도 가기 싫은 것도 있지만 집에서 공부를 하든 학원에서 그림을 그리더라도 옛날 일이 자꾸 생각나요 퇴학당한날, 학교 애들이 나 삿대질하는 거 계속 떠올려서 미칠 것 같아요 진짜 정신병걸릴 것 같아요 그러면서 윤리란 것은 옳은가? 예술과 도덕은 별개인가? 쟤네들은 감정이 있는가 하는 중2병같은 생각을 맨날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딴 거 생각하기 싫은데 떠올려져요 그래서 뒷골이 좀 많이 땡겨요 소문에 되게 무서워지고 사람들 속삭이는 소리 하나하나 다 신경쓰이게 되고 그래요. 설마 내 소문이 여기까지 퍼졌나 하면서 학원에서도 자주 의심을 하기도 해요. (막상 선생님들은 잘 해주시지만..) 이 소문이 제가 작품활동을 하게 될때에도 발목 잡힐까봐가 더 두렵고 그래요 막 이름도 개명해야 하는데 출신지 숨겨야 하는데 익명이 가능할까 같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결론은 꿈은 이루고 싶도 마음은 잡고 싶은데 환경과 트라우마가 절 너무 괴롭혀요 이걸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근데 생각하기 싫지만 진짜 궁금한게 있는데 예술과 윤리를 어떻게 놓고 봐야 할까요? 전 윤리가 너무 예술을 침범하면 안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 생각은 다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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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rnB
· 4년 전
예술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에요. 앞으로 더 많은 가치관을 만들어가시겠지만 윤리와 예술의 주제를두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관해서 그 답은 바라보는 사람이 자신만의 색안경이 있다면 그건 예술성이 된다고 전 생각해요. 그 주제에 대한 옳고 그름이 아니라 주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가진자가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있냐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