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약자인 어머니 나도 약자가되기를 바라시는 부모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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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약자인 어머니 나도 약자가되기를 바라시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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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질풍 노도의 시기를 보다못한 친언니의 도움을 받아 2년동안 좋은 상담선생님과 함께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벌써 7년전 일이네요. 그 이후로 제 삶은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당시 꿈이 없어서 항상 무기력 했던 저는 지금 독일에서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고 타지 생활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하며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꽤 잘지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번에 비자문제로 인해 부모님 댁에 장기간으로 머무르게 되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힘든 점은 저의 집에서 유일하게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은 아버지이고 전 아직 학생이기에 아버지의 돈을 받아 생활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는 저의 집에서 왕처럼 군림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어머니도 오랜시간동안 사회생활을 중단 하셨기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시거든요. 그리고 두분의 성향이 너무 달라서 너무 힘듭니다. 아버지는 돈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 무리를 하더라도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사업을 키우시는 분이시고 어머니는 적게 벌고 적게 쓰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두분이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버진 손지검만 안 하셨지 언어적인 폭력을 제가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하셨고 저는 그걸보며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소극적인 자세로 본인이 다시 돈을 벌 수 없고 사회생활을 하기 무섭다는 이유로 아무말씀 못하셨습니다. 무서운 상황이 반복 되었는데도 오히려 어머니는 자식인 저에게도 본인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를들어 아버지가 너네는 기생충과 다름없다 왜냐면 돈을 못버니까 라고 말씀하시면 저희는 아무말도 못했고 아버진 바로 얼굴색 하나바꾸지않고 자기에게 예쁜말을 해달라 등 이상한 애정을 요구하셨습니다. 제가 화가 나서 무슨말이라도 하려고 치면 어머니는 저를 말리시고 화를내며 너도 돈을 받는 약자니깐 나랑 같이 행동해야한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굉장히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고 여성과 남성은 성만 다를분 동등하게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교사상의 문화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해외로 나간 것이었는데....아버지의 이런 폭력적이고 무심한 부분 또 고지식하고 여성을 무시하는 가부장적인 태도에 굉장히 화가 나면서도 제대로 표현하지못해 스스로 답답합니다. 물론 아버지가 이제 저에게 심한 말을 했을때 그렇게 말하면 속상하다 등 저의 의견을 피력하고 어머니처럼 아무말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일을 겪을때마다 스트레스의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왜냐면 무섭거든요 제가 지원을받지 못하면 물론 살아갈수는 있겠지만 힘든 길로 가야한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원을 포기하기가 싫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무조건적으로 논리가 없는 아버지의 말을 따르기는 싫습니다. 저는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지는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지낸지 약 한달밖에 안지냈는데 마치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다시 올라오는것처럼 갑자기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 신경과민이 되는게 느껴집니다 또 제 생명이 가볍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된 사고가 안된다고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드네요..
무기력가족가부장적인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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